포트넘 앤 메이슨 수입중단-좌절중;;;



포트넘 앤 메이슨은 워낙에 유명한 티 브랜드이면서 각종 고급 식품을 취급하는 영국의 유명한 식품점이다.
10대 중반쯤 우연히 알게 된 다음부터 10년이 넘도록 포트넘의 아쌈과 잉글리시 블랙퍼스트, 오렌지 페코를 집에 떨어질 날 없이 두고 살았는데...
이번에 홍차가 떨어져서 친구에게 얘기하니 신세계에 갔더니 매장 철수했다는...on_

웨스틴 조선의 델리나 하얏트 델리에서 취급했던 기억이 나서 연락을 했지만 역시...on_

알고보니 작년 말부터 무기한 수입중단;;;;(털썩)

워낙 여러가지 차들을 마시니.. 차 한통을 다 먹는 데 상당히 시간이 오래 걸려서 그간 몰랐었던 거다..ㅠ.ㅠ
겨울이라 밀크티를 엄청스레 마시는 계절이 되었는데.. 밀크티는 포트넘 아쌈이 아니면 제 맛이 안 나고, 대신 허브차나 얼그레이나 커피를 마시려니 이게 아닌 것 같고..
다른 차가 대신 수입이 되나 어쩌나 봤더니 인터넷이고 오프라인이고 온통 제일 미워하는 아마드로 도배되어 있다. 맛없고 비싼 아마드-_- 흑흑흑..ㅠ.ㅠ

이번 기회에 위타드로 바꿀까 해도.. 포트넘의 미련을 좀처럼 버릴 수도 없고..

해서, 영국에 가 있는 아는 동생에게 오늘 포트넘 앤 메이슨 매장좀 가서 홍차를 사다 달라고 부탁.. 파운드 요새 강세인데 돈도 보내주기로 얘기하고 포트넘 앤 메이슨 인터넷 홈페이지를 들어갔더니..
아니 이게 무슨 초 럭셔리 모드인가;;;;;
크리스마스이니 어느정도는 이해하지만.. 천파운드짜리 선물세트라니!!!!!
(제일 싼 선물세트가 40파운드인게 더 어이없는걸지도;;누가 이런 거 선물로 주면 쓸개까지 빼 주겠다;;)

천파운드짜리 내용물을 살펴보자면...


Beluga Caviar, 100g tin;
Wild Smoked Scottish Salmon, 800g pack;
Baby Blue Stilton Cheese, 2.2kg;
Foie Gras en Croûte, 355g;
Half Organic Wiltshire Ham, min. wt. 3.5kg;
Vacherin Mont D'Or, 2kg;
Winter Orange & Lemon Fruitcake, min. wt. 2.4kg;
Christmas Pudding, 1.81kg ceramic basin;
Château Palmer Margaux 1997;
Hermitage La Chapelle Jaboulet 1995;
Corton Bressandes, Chandon de Briailles 2000;
Chablis Butteaux Raveneau 1998;
Taylor's Vintage Port 1985;
Dom Perignon 1995 Magnum;
Fabric Box filled with a Selection of English Chocolates, 1.95kg.
Presented in a Wicker Basket.

아하하하하하하;;;;;on_

그리고 익숙한 초록 틴은 홈페이지에선 아예 보이지도 않았다...ㅠ.ㅠ

휴... 일단 매장에 다녀와서 연락 준다고는 했는데... 뭔가 아스트랄;; 과연 구입이 가능할것인가..ㅠ.ㅠ

사진은 지금 현재 남아있는 포트넘의 미니 틴과 잼들. 로얄은 그럭저럭 좋아하지만.. 포트넘 얼그레이는 싫은데..ㅠ.ㅠ




by kyoko | 2004/12/13 03:06 | 식사 | 덧글(16)

Commented by 빠삐용 at 2004/12/13 03:44
밸리에서 보고 들어왔습니다. 저는 뭐 브랜드를 크게 가리는 사람은 아니지만 그래도 포트넘의 수입 중단은 꽤 아팠다는...;

굳이 영국까지 주문하지 않더라도, 잘 찾으시면 아직 남아 있을지도 모르는데요.(유효기간은 어떨지 모르지만) 미고(케익가게)에서도 캔을 파는 거 봤고요, 인터넷상의 홍차 파는 곳에서도 아직 있을지도... 저는 수입 중단된 얼마 후에 그렇게 샀었어요.

롯데 본점에는 포트넘이 사라진 대신(?) 해로즈와 웨지우드가 들어왔더군요.
Commented by rumic71 at 2004/12/13 09:56
작년에 저 뉴스를 듣긴 들었는데, 막상 들이닥치니 아쉽군요... 뭐, 롯데에는 막강 <티 뮤지엄>이 있긴 하지만.
Commented by 서산돼지 at 2004/12/13 14:12
보름쯤 전에 타워 팰리스 지하에 있는 슈퍼스토어에 있는 것을 보았읍니다.
Commented by kyoko at 2004/12/14 01:04
빠삐용님 안녕하세요^^ 저도 열심히 뒤져보니 인터넷에는 아직 두군데인가 판매하는 데가 있더라구요. 그런데 날짜도 날짜지만... 아쌈이랑 잉글리쉬 블랙퍼스트가 없답니다..ㅠ.ㅠ
영국 매장서 구입이 여의치 않으면 미고라도 가봐야겠어요 흑.ㅠ.ㅠ
해로즈랑 웨지우드 들어온 건 기쁘지만 먹던 게 먹고픈 마음에..ㅠ.ㅠ(입맛도 둔한 주제에 괜히 따진다-_-;;)
알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__)
Commented by kyoko at 2004/12/14 01:06
rumic71님 안녕하세요^^ 전 워낙 세상 돌아가는 데 어두워서 수입 중단된지도 몰랐지 뭡니까(둔하다;;)
티 뮤지엄이라면.. 압구정에 있는 티 뮤지엄과 혹시 관계가 있는 건지^^;; 롯데는 안 가봤는데 한번 구경가야겠어요^^
(엄한 거 지르고 올라;;;)
Commented by kyoko at 2004/12/14 01:07
서산돼지님 안녕하세요^^ 스타슈퍼에는 아직 있나보네요+_+ 영국매장서 구입이 여의치 않으면 여러분들이 알려주신 데 다 한번씩 돌아봐야겠습니다.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Commented by 빠삐용 at 2004/12/14 01:55
실은 얼마 전부터 레시피들에 침을 흘리고 있었는데...
이참에 링크해 가겠습니다~

참, 해로즈는 뭔지 엄청시리 비싼 분위기에(머그컵 하나 7만원) 그냥 둘러만 봤고, 웨지우드는 캔이 어여쁘더군요... 딸기홍차 하나 집어들고 왔답니다.
Commented by DEMON13 at 2004/12/14 03:07
포트넘 메이슨 매장 철수는...꽤 된걸로 알고 있습니다.;요즘에는 인터넷에서 밖에 구입 할 수가 없더군요.제가 요즘에 위타드를 마시고 있어요.잉글리쉬 로즈나 얼그레이,다즐링 등을 마시고 있습니다만 꽤 좋아요.개인적으로는 위타드를 무척 좋아합니다.이번에는 위타드 피치와 드림 타임을 구입해 볼까 생각 중이랍니다.^-^...그 외에도 로네펠트사 홍차가 꽤 좋답니다~>ㅅ< 뭔가 고급 스러운 맛이랄까...그런게 느껴 지는 것 같아요.!아마드는...좀 애매한 맛이라서 저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패션 후르츠 미니틴 한번 사볼까 하고 있었습니다만 아마드에서 내새울 거라고는 캔 디자인 밖에 없는 것 같아요.-ㅅ-;
Commented by kyoko at 2004/12/14 04:09
빠삐용님 링크신고 감사합니다.^^ 저도 다른분들 이글루 다니면서 링크 무척 하고싶은데.. 실은 이글루 초짜라 아직까지 링크하는 방법을 모르고 있답니다.ㅠ.ㅠ(바보인게지;;;)

웨지우드 하면 와일드 스트로베리의 아리따운 도자기님들이 먼저 떠오르네요^^ 웨지우드 도자기에 웨지우드 홍차라.. 상당히 로망스럽습니다..+_+
그런 매장들은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데.. 가격이 역시..(털썩)
Commented by kyoko at 2004/12/14 04:14
DEMON13 님^^ 포트넘 매장철수를 이제서야 알다니.. 역시 전 세상 돌아가는 데 둔감하지 그지없답니다..흑흑흑..ㅠ.ㅠ
(차가 떨어지지 않았으면 몰랐을거예요;;)
위타드는 몇개 먹어보았는데 제가 실은 향 홍차들을 잘 안 마셔서.. 맛있는 것 같은데도 선뜻 안 지르게 됩니다.
얼그레이는 이상하게 트와이닝이 젤 맛있더라구요^^; 트와이닝 염가형 티백도 맛있더라는..^^;;
아마드는 캔이 예뻐서 질렀다가 울면서 내용물 남 준적이 있답니다 엉엉.. 캔에 속았어요..ㅠ.ㅠ
그래도 쉽게 구할 수 있는 건 위타드가 되어버렸으니.. 다시 위타드를 마련해서 이번에야말로 진가를 느껴볼까 합니다.(도전 파이팅;;)이번 기회에 홍차의 세계를 넓혀봐야겠어요. 흑흑

Commented by 빠삐용 at 2004/12/14 10:26
링크하는 방법은, 남의 집에 놀러가셔서 '링크하기'나 'add link'를 눌러주시면 된답니다. 제가 kyoko님을 링크하려면, 로그인된 상태에서 kyoko님 얼음집에 와서 저 위의 '링크하기'를 누르는 것이지요. :)
Commented by kyoko at 2004/12/14 18:29
빠빠용님^^ 알고보니 제가 링크하려고 했던 이글루 몇군데는 링크를 막아두셨던 거였더군요. 그것도 모르고 머리를 싸매고 찾았더니 알 턱이 있나..-_-;;
덕분에 드디어 링크방법을 알았습니다^^;; 감사합니다~(__)
Commented by rumic71 at 2004/12/15 10:24
관계있는 게 맞습니다. 롯데 티 뮤지엄은 압구정 티 뮤지엄의 지점입니다.
Commented by kyoko at 2004/12/19 05:11
rumic71님/앗! 그렇군요. 이름이 같아서 혹시 했는데^^ 그런데 며칠전 저희집에서 제일 가까운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갔더니 티 뮤지엄이 없더라구요. 흑흑ㅠ.ㅠ
Commented by Tristan at 2005/11/26 19:47
대단 대단 대단... 짝짝짝.. 차쪽은 전혀 무뇌한이라... 걍.. 암거나 빨리마실수있는걸 먹는 편이라.. 존경스럽습니다.
Commented by 니키 at 2007/08/13 19:36
포트넘으로 계속 입맛을 유지 해왔다면 아마드는 당연 맛이 없습니다.ㅠㅠ (사실 다즐링 빼고는 그닥 맛있는지 잘 모르곘더군요) 포트넘의 아쌈을 그리워 하신다면, 압끼빠산드의 아쌈 ctc를 추천해드립니다.. 포트넘 못지않게 진하면서 밀크티와 환상적인 궁합을 만들어 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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