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2월 13일
포트넘 앤 메이슨 수입중단-좌절중;;;

포트넘 앤 메이슨은 워낙에 유명한 티 브랜드이면서 각종 고급 식품을 취급하는 영국의 유명한 식품점이다.
10대 중반쯤 우연히 알게 된 다음부터 10년이 넘도록 포트넘의 아쌈과 잉글리시 블랙퍼스트, 오렌지 페코를 집에 떨어질 날 없이 두고 살았는데...
이번에 홍차가 떨어져서 친구에게 얘기하니 신세계에 갔더니 매장 철수했다는...on_
웨스틴 조선의 델리나 하얏트 델리에서 취급했던 기억이 나서 연락을 했지만 역시...on_
알고보니 작년 말부터 무기한 수입중단;;;;(털썩)
워낙 여러가지 차들을 마시니.. 차 한통을 다 먹는 데 상당히 시간이 오래 걸려서 그간 몰랐었던 거다..ㅠ.ㅠ
겨울이라 밀크티를 엄청스레 마시는 계절이 되었는데.. 밀크티는 포트넘 아쌈이 아니면 제 맛이 안 나고, 대신 허브차나 얼그레이나 커피를 마시려니 이게 아닌 것 같고..
다른 차가 대신 수입이 되나 어쩌나 봤더니 인터넷이고 오프라인이고 온통 제일 미워하는 아마드로 도배되어 있다. 맛없고 비싼 아마드-_- 흑흑흑..ㅠ.ㅠ
이번 기회에 위타드로 바꿀까 해도.. 포트넘의 미련을 좀처럼 버릴 수도 없고..
해서, 영국에 가 있는 아는 동생에게 오늘 포트넘 앤 메이슨 매장좀 가서 홍차를 사다 달라고 부탁.. 파운드 요새 강세인데 돈도 보내주기로 얘기하고 포트넘 앤 메이슨 인터넷 홈페이지를 들어갔더니..
아니 이게 무슨 초 럭셔리 모드인가;;;;;
크리스마스이니 어느정도는 이해하지만.. 천파운드짜리 선물세트라니!!!!!
(제일 싼 선물세트가 40파운드인게 더 어이없는걸지도;;누가 이런 거 선물로 주면 쓸개까지 빼 주겠다;;)
천파운드짜리 내용물을 살펴보자면...
Beluga Caviar, 100g tin;
Wild Smoked Scottish Salmon, 800g pack;
Baby Blue Stilton Cheese, 2.2kg;
Foie Gras en Croûte, 355g;
Half Organic Wiltshire Ham, min. wt. 3.5kg;
Vacherin Mont D'Or, 2kg;
Winter Orange & Lemon Fruitcake, min. wt. 2.4kg;
Christmas Pudding, 1.81kg ceramic basin;
Château Palmer Margaux 1997;
Hermitage La Chapelle Jaboulet 1995;
Corton Bressandes, Chandon de Briailles 2000;
Chablis Butteaux Raveneau 1998;
Taylor's Vintage Port 1985;
Dom Perignon 1995 Magnum;
Fabric Box filled with a Selection of English Chocolates, 1.95kg.
Presented in a Wicker Basket.
아하하하하하하;;;;;on_
그리고 익숙한 초록 틴은 홈페이지에선 아예 보이지도 않았다...ㅠ.ㅠ
휴... 일단 매장에 다녀와서 연락 준다고는 했는데... 뭔가 아스트랄;; 과연 구입이 가능할것인가..ㅠ.ㅠ
사진은 지금 현재 남아있는 포트넘의 미니 틴과 잼들. 로얄은 그럭저럭 좋아하지만.. 포트넘 얼그레이는 싫은데..ㅠ.ㅠ
# by | 2004/12/13 03:06 | 식사 | 덧글(16)




굳이 영국까지 주문하지 않더라도, 잘 찾으시면 아직 남아 있을지도 모르는데요.(유효기간은 어떨지 모르지만) 미고(케익가게)에서도 캔을 파는 거 봤고요, 인터넷상의 홍차 파는 곳에서도 아직 있을지도... 저는 수입 중단된 얼마 후에 그렇게 샀었어요.
롯데 본점에는 포트넘이 사라진 대신(?) 해로즈와 웨지우드가 들어왔더군요.
영국 매장서 구입이 여의치 않으면 미고라도 가봐야겠어요 흑.ㅠ.ㅠ
해로즈랑 웨지우드 들어온 건 기쁘지만 먹던 게 먹고픈 마음에..ㅠ.ㅠ(입맛도 둔한 주제에 괜히 따진다-_-;;)
알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__)
티 뮤지엄이라면.. 압구정에 있는 티 뮤지엄과 혹시 관계가 있는 건지^^;; 롯데는 안 가봤는데 한번 구경가야겠어요^^
(엄한 거 지르고 올라;;;)
이참에 링크해 가겠습니다~
참, 해로즈는 뭔지 엄청시리 비싼 분위기에(머그컵 하나 7만원) 그냥 둘러만 봤고, 웨지우드는 캔이 어여쁘더군요... 딸기홍차 하나 집어들고 왔답니다.
웨지우드 하면 와일드 스트로베리의 아리따운 도자기님들이 먼저 떠오르네요^^ 웨지우드 도자기에 웨지우드 홍차라.. 상당히 로망스럽습니다..+_+
그런 매장들은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데.. 가격이 역시..(털썩)
(차가 떨어지지 않았으면 몰랐을거예요;;)
위타드는 몇개 먹어보았는데 제가 실은 향 홍차들을 잘 안 마셔서.. 맛있는 것 같은데도 선뜻 안 지르게 됩니다.
얼그레이는 이상하게 트와이닝이 젤 맛있더라구요^^; 트와이닝 염가형 티백도 맛있더라는..^^;;
아마드는 캔이 예뻐서 질렀다가 울면서 내용물 남 준적이 있답니다 엉엉.. 캔에 속았어요..ㅠ.ㅠ
그래도 쉽게 구할 수 있는 건 위타드가 되어버렸으니.. 다시 위타드를 마련해서 이번에야말로 진가를 느껴볼까 합니다.(도전 파이팅;;)이번 기회에 홍차의 세계를 넓혀봐야겠어요. 흑흑
덕분에 드디어 링크방법을 알았습니다^^;; 감사합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