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살 더 먹은ㅋ 하루와 호피의 일상사진^^

오랜만에 정리해 올리는 고양이들의 사진.

해는 바뀌었지만 하루와 호피는 여전히 잘 지내고 있다. 2013년 여름에 데려온 두 마리는 이제 해도 바뀌어 5살이 되었으니 초년은 확실히 지났고 중년을 향해 가고 있는 중. 하지만 여전히 하는 짓은 애긔애긔하고 얼굴도 동안이고 털도 많고... 부럽다.... 하지만 나이가 드니 뱃살이 찌고 있는 건 함정;; 사람이나 고양이나 어쩔 수 없네예 허허허. 덕분에 오리젠 캣 앤 키튼과 식스피쉬 급여를 잠시 멈추고, 황태가루 주던 것도 안 주고 성분 대비 가격은 높게 책정되었지만(...) 기호성 하나만은 짱인-_-; 로얄캐닌 라이트 사료를 좀 먹이고 있는 상태. 다이어트 사료지만 로얄캐닌다운 어마어마한 기호성으로 오리젠 먹을 때보다 더 신나게 먹는 건 다행인 것 같은데 먹는 양도 많으니 이걸 먹이는 의미가 있나 하는 생각도 드는...-_-;; 어쨌든 건강하게 잘 먹고 잘 싸고 있으니 그게 제일 중요하지 싶은 마음입니다.

아래는 사진들. 여전히 복부고양이고 여전히 둘이 사이가 좋고 그러면서도 하루 한 번씩 쥐어뜯으며 쌈박질을 하는 두 마리입니다. 웬수들...-_-;  



안녕하심미까 복부고양이 하루입니다.

번함없이 쿄로리(42세, 무직, 다람쥐) 의 복부압박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잠은 대칭으로 잘 때도 있고...........


복붙으로 잘 때도 있고요.......


여전히 침실로 들어오고 싶어하며


눈이 마주치면 필사적으로 친한척합니다.


왠지 쿄로리씨가 너그러워 보이면 이성을 잃고 들어오려는 태도를 보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한대 줘맞으면 조용히 원래 있던 자리에 앉아 변명하듯 눈을 꿈뻑거립니다.


쿄로리씨의 배는 생각보다 좁아(...) 두 마리가 한꺼번에 올라가긴 힘듭니다. 그럴 때 호피는 옷을 빨며 옆구리에 앞발을 올리고 꾹꾹이를 합니다.


'힘들엉...?' '아니 누를만해...'


호피는 평소 사진처럼 늠름하게 앉아있는 편이고요


하루는 사진처럼 식빵을 굽는 자세로 앉아있는 걸 좋아합니다.


물론 호피도 식빵자세에 일가견이 있어유.


외출하고 돌아오니 소파에 꼭 붙어 자다 깬 두 마리. 평소엔 문 앞으로 마중을 나오는데 이 날은 곤히 잤던 듯?


아이 졸려 잠이 덜깨네... 님하 왔어영?


하품 한 번 더하고.......


일어나진 않고 고개만 이쪽저쪽 돌립니다. 게으른 놈들...-_-


아니 잠 좀 푹 잘 수도 있지 뭐래...?


뭐가 깔려 있으면 꼭 그 위에 올라앉는 고양이란 놈들의 습성......-_-


누워 있으면 꼭 배 위에 올라가 앉는.... 아놔-_-


하루는 대체로 똘망똘망


눈이 마주치면 수줍어하는 고양이입니다.


호피는 뺀질뺀질


눈이 마주치면 꿈뻑꿈뻑 폭풍윙크를 합니다.


낮에는 캣타워에 있는 걸 좋아하지만


쿄로리씨가 잠시 소파에 누울라치면 얼른 달려와 배 위로 올라옵니다.(아놔;;)


둘이 머리를 맞대고 냥칼코마니 자세로 쿨쿨


둘이 쿄로리 쟤 제낄까(...) 작당모의하는 것 같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자느라 정신없는 상태입니다.


하루 15시간은 자는 것 같은... 부럽다..........


똘망똘망 하루


앞발도 전체적인 선도 호피보다 훨 가늘가늘한 느낌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냥모나이트 자세를 취하고 있으면 누가 누군지 구별이 잘;;



박스를 좋아하는 하루. 택배 와서 뜯어보다가 고개를 돌리면 꼭 빈 박스에 저러고 있네유.



하루는 배 위에 올라앉아 있다가 그루밍도 해 주곤 합니다. 손을 뺄 때까지 몇십분을 끊임없이 해요..... 내가 더럽니....?!;; 



어느 날 호피. 너 앞발... 앞발 어디갔니...?!!!! 


발이 몽땅 사라진것같이 접고 앉아있는데.... 이게뭐야ㅠㅠㅠㅠㅠ


의자에 앉아 있으니 쪼르르 달려와 양 옆에 자리잡은 좌호피와 우하루.


어느 날 하루. 너... 왜 몸을 이상하게 접고 있어...?!;


반 접은 채 멍때리고 있는 하루. 뭘까...-_-;;


꽃병에 앞발을 넣고 물장난하는 걸 좋아하는 호피. 곁눈질로 흘겨보면서 슬금슬금 꽃병에 다가가길래 야단쳤더니 갑자기 뒤돌아서 뛰쳐나감. 궁금해서 따라갔더니.......


분풀이라도 하듯 부엌의 지 물그릇을 앞발로 신나게 휘젓더니 앞발에 묻은 물을 쩝쩝. 이 짓을 반복 15회를 하더니 다른 곳으로 감. 호피야 넌 대체 왜 그리 물장난을 좋아하니ㅠㅠㅠㅠㅠㅠ 


둘이 좁은 스텝스툴 위에 올라가 앉아있길래 찰칵


호기심 많은 하루는 테이블 위가 못내 궁금합니다.


어느 날 소파에 무릎을 굽히고 누워 가디건을 덮은 채 배 위에 책을 놓고 읽고 있었더니 다리 옆에서 뭐가 계속 꿈지럭거림. 살짝 가디건을 들췄더니 하루가...-_-; 



'음? 왜?! 갸웃'


'너 거기서 뭐하냐?' '놀아요.'


눈만 데굴데굴 또록또록 굴립니다.-_-;


침실에 친구가 들어가서 문을 닫으니 앞에서 지키고 서 있는 호피. 벌떡 일어나서 문 틈을 샅샅히 더듬거리더니 몸을 납죽 엎드려 아래 틈이 있는지도 확인해 보더라는... 그리고 저렇게 앉아 있네유.-_-; 아침에 일어나면 문 앞에 두 마리가 저러고 앉아 있다 기쁨의 세레머니를 하는데 내가 나오길 기다리며 저러고 있었겠구나 싶더라능.ㅋ

하루와 호피는 한 살 더 먹은 2017년에도 닝겐 한 명과 함께 여전히 잘 지내고 있습니다. 다섯살이면 아직 한창때긴 하지만ㅋ 벌써 다섯살이나 되었나 싶어 왠지 감개가 무량하네유. 앞으로도 지금처럼 오래오래 건강하게 잘 살아주었으면 좋겠어용. 오시는 분들도 건강하고 즐거운 2017년 되시길 바랍니다!^^

by kyoko | 2017/01/11 15:02 | 그 외 | 트랙백 | 덧글(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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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샐리 at 2017/01/11 16:44
우와 냥이들 진짜 이뻐요
이쁜 털뭉치 같네여
15시간 잠이라니 부럽네요
저도 누가 사육해준다면 기꺼이 사육당하고
싶습네다
Commented by kyoko at 2017/01/11 17:21
저도요 흑흑 제가 15시간 뒹굴거리고 하루호피가 절 사육해주었으면... 또르르
Commented by 콰트로 at 2017/01/11 16:49
오늘 왜 이리 달팽이 느낌이 ㅋㅋㅋ
호피 목욕도 잘 하나요?
Commented by kyoko at 2017/01/11 17:21
아뇨 목욕은 싫어합니다 ㅎㅎㅎ 물장난만 좋아하는 그런아이ㅠㅠ
Commented at 2017/01/11 19:44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at 2017/01/15 20:56
비공개 답글입니다.
Commented by Gilbert at 2017/01/11 20:35
호피 앞발실종사진 넘 귀엽고 웃겨요. ㅋㅋ 호피하루사진 기다리고 있던 랜선스톡허 1인입니다...
둘 다 건강하고 토실토실해서 혼자 이모웃음 짓고 가요-ㅋㅋ
Commented by kyoko at 2017/01/15 20:58
앞발실종ㅋㅋㅋㅋㅋ저 자세 실물이 넘나 웃겼어욬ㅋㅋㅋㅋㅋ아니 저건 식빵도 아니고 대체 무슨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건강하고 토실하게 잘 지내고 있어 저도 참 다행이지 싶습니다 흐흐. 앞으로도 랜선스톡허님을 위해서라도(음?!) 고양이 사진들 자주 올리겠습니다. 날이 무척 추운데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한 밤 되세용!^^
Commented by 신냥 at 2017/01/16 11:25
쿄님 사랑이 넘치세요 애정뚝뚝 포스팅~ ^^
Commented by kyoko at 2017/01/15 20:58
으허헣 그 그런가유 부끄...///
Commented by Mushroomy at 2017/01/12 01:47
호... 호피야........@@ 호피의 윙크샷에 심쿵할 것만 같은;;;;;;;;; 하루도 넘나 이쁩니다. 12지신에 왜 고양이 띠가 없는지 애석할 따름ㅡㅠㅡ 그;;; 그래서 호랑이가 있는 것인가 싶은 생각도 드네요;;;; 하루호피 보고 있으면 왠지 호랑이 같기도^^;;;
Commented by kyoko at 2017/01/15 20:59
호피가 참 애교가 많아유 ㅎㅎㅎ 눈 깜빡깜빡 애교도 격렬하게 함미다.ㅋㅋㅋㅋㅋ 호랑이 대신 고양이가 있어야 할 것 같은 게 호랑이 보면 큰 고양이 같더라고요. 심지어 박스도 좋아하는... 쿨럭;;;;
Commented by Mushroomy at 2017/01/17 05:15
지금 다시 보니 생각난 건데, 하루 녹색 소파 위에 몸 접고 앉아 있는 모습이 왠지 오-_-달리스크;;;; 같은 느낌이네요^^ 저 포즈 어디서 본 것 같다 싶더라니만, 누구 그림이었는지는 기억은 안 나는데 왠지 눈에 익어 있는 오달리스크가 퍼뜩 떠올라 버렸어요. 포즈며 뒤 돌아보는 자태까지 많이 비슷해요^^
Commented by 다져써스피릿 at 2017/01/12 02:50
복붙냥모나이트취침자세 엄청 긔욤긔욤 @ㅂ@
Commented by kyoko at 2017/01/15 21:00
에헤헤 일하다 뒤돌아보면 저렇게 자고 있곤 하는데 그때마다 심쿵이에용ㅋ
Commented by 미르누리 at 2017/01/12 13:13
귀여운 냥이들이내요
Commented by kyoko at 2017/01/15 21:00
귀엽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에이니드 at 2017/01/12 14:44
하루와 호피 처음에 임보 하시면서 입양처 찾을때부터 이리될줄 알았어요 ㅋ 세상에 그게 벌써 5년전이네요
Commented by kyoko at 2017/01/15 21:01
헤헤 하루는 제가 기르기로 하고 데려온 거고 호피는 원래 데려가시기로 한 좋은 분이 계셨었어용.ㅋ 하지만 자꾸 아프니까 못 보내겠더라고요. 지금은 일부러 꾀병을 부린 게 아닌가 싶슴미다..수상하다..-_;;;
Commented by 밥과술 at 2017/01/17 15:23
잘 생겨도 너무 잘생겨서 만나게 된 경위가 믿기지 않을 정도입니다. 비싸게 돈주고 파는 데가서 엄청 고르고 골라도 이런 인물, 아니 묘물 만나기 쉽지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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