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히 망한(..) 캘리포니아 여행기 2편- 도착 첫날

적당히 망한(...) 캘리포니아 여행기 2편.-_-;

공항을 탈출하여 LA입성에 성공한 쿄로리와 도라에몽 킴.
둘은 나가자마자 공항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레드불과 카페인 음료를 구입. 밤을 꼬박 새고 공항 밖으로 나오니 LA는 오전 8시라;; 하루를 더 깨어 있는 상태로 버티려면 카페인이 필요했다.
도착 후 첫 번째 일정은 역시 렌터카 찾기. 같은 LA의 대도시라도 샌프란시스코는 대중교통으로 이동이 가능하다는데 그에 비해 LA는 차가 없으면 이동이 어려운 동네라 어딜 가든 차를 찾는 게 우선이었다. 우리가 이용한 렌터카 업체는 허츠. 사실 이곳보다 좀 더 저렴한 업체를 소개받긴 했지만 허츠가 다른 데보다는 조금 더 비싸다곤 해도 대형 렌터카 업체라 한국에서 손쉽게 예약 가능하고, 사고 등 만일의 사태가 생기면 한국인 통역도 쓸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수준이라 그냥 허츠에서 예약. 한국에서 예약하고 전액을 지불하면 미국 현지에서 대금을 지불하는 것보다 좀 더 저렴하게 할 수 있으니 변동사항 없이 확실하게 여행계획을 세우신 분이라면 미리 한국에서 예약 및 지불을 끝내고 가는 것도 괜찮을 듯. 가격은 소나타 정도 사이즈로 나름 신차를 일주일가량 렌트하는 비용이 이것저것 합쳐 3백불이 좀 안 되었으니 저렴한 편인 것 같다. 보험은 넣을 수 있는 걸 전부 넣고 풀커버리지로 때렸고, 기름도 채워서 반납하는 게 아닌 그냥 주는 걸로 했다. 말하자면 우리의 여행은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건 돈으로 해결하자' 가 모토라, 돈을 발라 안전과 심적 안정을 살 수 있다면 그 편을 택했다는. 근데 왜 고생... 아 아닙니다;; 암튼 렌터카 셔틀이 공항 바로 앞에 수시로 왔다갔다하는지라 먼저 셔틀버스를 타러 드디어 공항 밖으로 나갔다.

근데.. LA... 좀 추운데?;;;

사실 여행 전 캘리포니아에 대해서 아는 게 거의 없었다. 남들이 사철 다 날씨가 좋다길래 아 그런가 날씨가 좋구나 했고, 미세먼지 없고 공기가 맑다고 하길래 아 그렇구나 공기도 맑구나 했고, 차로 드라이브하기에도 좋을 거라길래 아 그렇구나 길이 잘 되어 있구나 정도가 나의 지식상태. 여름에도 그늘이면 시원하고, 습도가 없어 쾌적하고, 풍광도 아름다운 지상낙원스러운 얘기를 주변에서 해 대니 뭐 다른 건 별로라도 날씨는 좋겠지 생각하며 날씨 관련으로는 별다른 긴장감 없이(나의 매우 형편없는 영어만 걱정했다...-_;) 룰루랄라 가게 된 것. 하지만 막상 처음 만난 LA의 날씨는 거의 한국의 가을 아침 수준으로 쌀쌀한데다 습기를 머금은 흐린 하늘이라 살짝 당황했다.;; 그 그래도 괜찮아! 더운 것보단 추운 게 백배 낫지!! 정 추우면 옷 사 입으면 된다능ㅋ 이라는 마음으로 렌터카 셔틀에 몸을 싣고 차를 찾으러 감. 대략 십분쯤 걸렸던 듯 하고, 도착해서 이것저것 서류 등을 확인한 뒤 드디어 우리가 탈 차가 있는 곳으로 갔다.


쌀쌀한 날씨, 흐릿한 하늘 아래 지정구역으로 차를 찾으러 가는 도라에몽 킴씨의 뒷모습.


다른 회사는 모르겠지만 허츠의 경우, 차를 지정해 주는 게 아니라 신청한 금액과 차종에 해당하는 구역이 있고, 그 구역에 놓여 있는 차 중에 마음에 드는 차를 고르면 된다. 내가 A라는 차를 신청하면 A구역에 가서 그쪽에서 아무거나 고르는 식이다. 차 키는 모두 꽂혀 있어서 마음에 드는 차를 바로 타고 나가면 된다. 그래서 우리는 A구역에 가서 차를 살펴보았는데... 왜 차들이 다 현기차지...?!;; 현기차 60% 정도에 일본차 30%, 나머지 차들이 10% 정도의 수준이라 여기가 LA인가 한국인가 잠시 헷갈리는 상황. 게다가 차들이 어째 다 흰색이야....;;; 이왕 미국에 왔으니 연비는 좀 안 좋아도 크고 튼튼한 미국차를 타 보고 싶었는데 이건 뭐 경부고속도로보다 현기차가 많으니 뭐...; 오묘한 마음으로 주차장을 뱅뱅 돌다가 운 좋게 쉐보레 임팔라가 한 대 남아 있는 걸 발견. 색상은 블랙. ‘와 신난다 요걸로 해야지’ 룰루랄라 하면서 트렁크에 짐을 싣고, 차에 앉아 시동을 걸고 드디어 렌터회사를 빠져나갔다. 오기 전 벼락치기로 미국운전을 공부했다는 도라에몽 킴씨는 안정적이며 무난한 주행을 선보였고, 쿄로리씨는 야자수가 가로수인 LA시내 풍경이 신기해서 두리번거리며 신나게 구경 시작.

그런데 말입니다,

왜 LA시내의 가로수는 야자수가 많을까요. 그리고,
왜 검정 임팔라만 대여가 안 되고 남아 있었을까요.
우리는 이쯤에서 이 두 가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흐린 아침 하늘은 간곳없이 10시쯤 되자 급 강해지는 햇살. 처음엔 '아 햇빛이 따갑네..?' 정도였는데 왠지 시간이 지날수록 심상치 않다. 도착 후 일정은 일단 초대해 주신 A님과 잠시 만나 인사를 나누고, 도라에몽 킴과 함께 적당히 LA시내 및 근교를 돌아다니다가 저녁에 숙소로 이동하는 것이었는데, 초대하신 분과 만나기로 한 LA시내 비벌리 대로 쪽으로 가면 갈수록 왠지 무자비하게 내리쬐는 햇빛. 차 안에 있어도 느껴지는 햇빛이 엄청난데, 뭐랄까 한국의 햇빛과 질이 다르달까;; 한국의 햇빛이 뭉근하게 끓어오르는 느낌이라면 이 동네 햇빛은 자잘한 유리조각 같은 걸로 찌르는 느낌이다. 그래도 첫날엔 ‘아 낮에는 해가 쨍쨍한가보구나.. 그래도 아침저녁엔 시원하니 다행이야’라고 생각했지만... 하하하 하하하하핳 미친 근데 까만차를 빌렸엌ㅋㅋㅋㅋㅋ하하하 하하하하하핳 캬캬캬캬컄(잠시 정신을 가다듬는다;;)

아침의 흐림은 간데없이 해가 쨍쨍...-_-;


어쨌든 쏟아지는 햇빛이 심상치 않다는 걸 그땐 미처 알지 못한 채 비벌리 대로 쪽으로 가서 A님과 인사. LA 관광할 겸 안내를 해 주시겠다고 하셨지만 바쁘신 분이 시간을 내시는 것도 죄송스럽고, 차 두 대로 움직이는 게 애매하기도 한데다 도라에몽 킴님이나 나나 딱히 강력하게 가고 싶은 곳도 없는 히키코모리 잉여들이라;; ‘바쁘신데 저희 신경쓰지 마시고 볼 일 보시고 적당한 시간에 말씀주시면 댁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정도의 대화를 나누고 헤어짐. 그 때 시간이 대략 10시 반~11시 남짓. 숙소가 LA에서 1시간 반~2시간 정도 떨어진 곳이라 이 날 LA를 대충 훑고 숙소로 가서 그 주변을 적당히 다니다가 나중에 LA로 다시 나오고 싶으면 호텔을 새로 잡자 정도가 우리의 한없이 헐렁한 계획이었다. 비벌리 대로 쪽에는 이런저런 가게들이 많은 편이라 먼저 요새 핫하다는 커피집 블루보틀에 가서 커피도 마시고 원두도 좀 사고, 나와서 근방의 유명한 곳들을 구경해 보자 싶어 출발.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LA 시내주행이 꽤 빡세다 싶다. 햇빛도 햇빛이지만 차들도 꾸역꾸역 점점 많아지고, 가는 가게마다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음. 애초부터 무료는 바라지도 않고 마음 편하게 유료주차장들을 찾았는데 유료도 자리가 없으니 이건 뭐;; 주차는 그렇다 쳐도 주행도 만만찮은 게, 지랄같은 비보호 좌회전...ㅠㅠ LA는 정말 아주 큰 사거리 아닌 다음에야 웬만한 곳이 다 비보호 좌회전인데, 사람과 차 통행이 적은 곳에서의 비보호 좌회전이야 큰 문제 없지만 번화가에서의 비보호 좌회전은 엄청 살떨린다;; 파란불일 때 슬금슬금 앞으로 전진하다 노란불이 되면 잽싸게 좌회전을 시도하는데 십중팔구 횡단보도 파란불에 걸리니 자칫 정신 못 차리면 LA시민 여럿을 치어 죽이고 미국 감방 갈 것 같은 느낌이라 무서워 죽을 것 같음.ㅜㅜ 주변 운전자 매너들도 좀 뭐랄까... 음... 제일 무서운 건 칼치기인데, 한국의 칼치기가 ‘나는 운전실력이 뛰어나고 잘 밟으니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쏘는 느낌적 느낌으로다가 칼치기를 좀 하겠슴미다 하하핳’ 이라면 LA의 칼치기는 ‘비록 속력은 느리고 길은 막히지만 나는 내 자신과 다른 모두를 죽여도 괜찮으니 그냥 칼치기를 해 볼까 합미다  데헷’ 같은 느낌으로 말도 안 되는 상황에서 말도 안 되게 느린 속도로 파고들어온다. 첫날 LA 시내에선 대략 블루보틀, 드럭스토어, 파머스 마켓, 쇼핑몰 더 그로브 등을 돌아다녔는데 이놈의 비보호 좌회전과 칼치기 때문에 여러 번 심장이 조여드는 공포를 느꼈음.
LA시내에서 좋았던 건 길에 개들이 많다는 것 정도밖에...;; 정말 온갖 종류의 개들이 주인과 함께 산책을 나왔는데, 보는 재미는 있다만 너무 햇빛이 뜨거워 개들 발 괜찮을까 계속 걱정이 되었던...;;;
이렇게 미친 햇빛에 괴로워하며 돌아다니다가 6시 이후부터는 LA에서 숙소인 팜스프링스 근처로 가는 길이 헬 오브 지옥으로 막힌다기에 3시 반쯤 LA에서 고속도로를 타고 숙소 근처로 출발. 가는 길에 있다는 데저트 힐 아울렛이나 슬쩍 구경하러 가자 싶었는데 4시임에도 차가 정말 미친 듯이 막힌다. 어느 정도였냐면 퇴근시간 경부고속도로 느낌이랄까... 처음에 차 렌트한다고 알아볼 때 드라이브하기 좋다고 오픈카 빌렸으면 매연과 햇빛으로 여행 첫 날 사망했을 듯. 고속도로 노면은 왜 이리 안 좋은지 한국 고속도로에 과속방지용으로 득득 긁어놓은 노면이 끝도 없이 이어진 느낌이라 저속으로 세단을 타고 달리는데도 차가 덜컹덜컹. 왠지 차가 달리면 달릴수록 나무가 사라지고 민둥산이 보이는 주변 풍경도 심상찮다.



차 조수석에서 찍은 사진. 동네가...하염없이 이모양 이꼴이었다.-_-;


그렇게 두시간 정도를 달려 데저트 힐 아울렛에 도착해서 차에서 내렸는데...

바깥 온도가.... 미.... 미친.............
아...... 맞다 여기 이름... 데저트... 힐.....      
     
..........그렇다. 우리의 목적지는.... 사막 한 가운데 있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거의 저녁 6시가 다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기승을 부리는 미친 햇빛과 엄청난 기온에 잠도 제대로 못 잔 몸뚱이는 바로 파김치가 되었고, 그나마 조금 남아있던 정신머리도 사막 어딘가로 날아감.
사실 이 날의 기억은 거의 없다. 뭔가 아울렛을 왔다갔다 한 것 같은데 단 하나도 산 게 없고, 내가 뭘 봤는지도 기억이 안 난다. 여기서 나와서 숙소로 이동하는 길에 레드로빈이란 햄버거집에 들렀던 건 내 카드전표가 상냥하게 얘기해 주는데, 왜 그 집을 갔고 뭘 어떻게 먹었는지도 기억이 잘 안 난다.
아, 하나 확실하게 기억하는 건 고속도로에서 보았던 팜스프링스의 풍력발전기들. 하염없이 펼쳐진 민둥산과 황무지 사이에 갑자기 하얗고 엄청나게 큰 바람개비같은 모양의 풍력발전기가 주르륵 늘어서 있는데 뭔가 뼈를 깎아 만든 듯한 그로테스크함이 있었다. 무슨 에반게리온 사도들 같이 생긴 것이 밤에는 막 움직여서 고속도로 쪽으로 나올 것만 같은...-_;; 스티븐 킹 소설에 나와야 할 것 같은 비주얼이랄까. 나중에 몇 번 더 보면서 익숙해졌지만 첫날 아무런 마음의 준비 없이 보기엔 좀 아스트랄한 비주얼이었음.

....이런 모습이었다.......... 실제로 봤을 때의 위압감은 표현이 안 되어 아쉽...ㅠㅠ 

암튼 고속도로를 지나 햄버거집에서 늦은 저녁을 먹고 숙소에 도착해 인사를 하고 짐을 풀고 씻고 누웠던 첫날의 기억들은 다 어렴풋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 천장을 바라보며 분명히 오늘 아침 공항에 내릴 때까지만 해도 추웠는데... 뭔가 매우 잘못된 것 같은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잘못된 건지 헷갈렸던 것 같기도 하다.
그러게...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내 여행은 왜 다 이 모양일까........

이게 캘리포니아 도착 첫날의 이야기.

그리고 쿄로리씨와 도라에몽 킴씨는 낮기온 섭씨 40도를 왔다갔다하는 미친 동네에서 까만 임팔라를 타고 쏘다니며 며칠을 더 있게 됩니다........털썩;;
나머지 소소하게 계속 망하는 여행기는 다음편으로 계속됩니다;; 오시는 분들 굿나잇하세요!!

by kyoko | 2017/06/19 22:50 | 그 외 | 트랙백 | 덧글(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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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yoyo at 2017/06/19 23:01
앗 비보호 좌회전 얘기 너무 공감이에요! 저도 처음에 미국에서 운전 시작했을때 심장떨려서 고생깨나 했습니다. 칼치기는.. 제가 사는 동네는 대체로 운전매너가 좋아서 자주 있는 일은 아니지만, 역시 막무가내로 주변 따위 살피지않고 느리게 파고들어온다는 점 공감이요. 한국의 칼치기는 운전 자신있는 사람이 하는거라면, 미국의 칼치기는 운전따위 모르는 초보중 왕초보 내지는 처음와서 길을 하나도 모르는 외지인들이 하는 느낌이에요. 다행히 제 동네는 어지간 하면 빵빵거리지도 않고 걍 받아 주는 분위기랍니다. 그래서 저도 그냥 참아줍니다.. 사실 저도 피트 마일 거리개념 없었을 때 (네비가 알려줘도 거리개념이 없으니.. 얼마나 더 가서 변경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_;) 급하게 차선 변경하면서 민폐 끼친 적 여러번이니까요.-_;;
아무튼 엄청난 더위에 정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ㅠ_ㅠ 다음 여행기도 기다릴게요!
Commented by kyoko at 2017/06/19 23:29
그쳐그쳐 진짜 비보호 좌회전과 물색없는 칼치기ㅠㅠㅠㅠㅠㅠ미국 운전에 익숙해지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처음인 관광객에게는 너무 무서운 미션이었습니다 엉엉엉 한국 운전이 워낙 거칠다 그래서 해외 나가면 괜찮겠지 했는데... 그게 아니었어요....ㅠㅠㅠㅠㅠ
팜스프링스 쪽은 차량도 적고 매너도 좋은데 LA시내 쪽은 매너없는 차들도 엄청 많더라는...;; 차가 많아서 그럴 수도 있고 워낙 막히니 그럴 것도 같은데 사고 안 난게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무서웠어요.ㅠㅠ
Commented by Mushroomy at 2017/06/19 23:14
미국 남부 지역 더위는 정말................[...........]저는 캘리포니아가 아닌 텍사스에서 10여년을 살았는데, 계절 맞춰 계절 옷 입는 게 이렇게 좋은 일인 줄 처음 알았더랬죠. 계절 맞춰 봄꽃들과 겨울의 나무 숲도 보고....

미국의 날씨는 참 많이 변화무쌍합니다;;; 같은 도시에서 살아도 어디서는 폭우가 쏟아지는가 하면 어디선 햇볕 쨍쨍 화창한 날씨(읭?)를 자-_-;;;랑하기도 하지요.

그리고 지역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보통 오후 3-4시부터 슬슬 퇴근 러시가 시작되는 시간이기도 해요. 애들 하교 시간하고도 맞물려 있는 시간이기도 하거든요. 뭐, 근데 지금 이 시기면 이젠 다 방학했을 듯.
Commented by kyoko at 2017/06/19 23:30
와 진짜...ㅠㅠㅠ 전 그냥 캘리포니아 날씨 좋다는 얘기만 듣고 밑도끝도없이 기어갔다가 철퇴로 머리를 호되게 맞은 느낌을 받았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 어쩜 그렇게 덥나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엘에이에서 겨우 두시간인데 완전 날씨가 말도 안되게 차이나니 당황 그 자체였어요 엉엉ㅠㅠ 저 날은 토요일이라 더 막혔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교통상황도..... 우우우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mmented by Lon at 2017/06/19 23:21
억 ㅠㅜㅜ 40... 검은 임팔라 ㅜㅜㅜㅜㅜ
Commented by kyoko at 2017/06/19 23:31
....그 다음 여행기는 계속 햇빛, 더위와의 사투였어효.......... 또르르
Commented by 운향 at 2017/06/20 00:26
LA에서 운전하다 진짜 죽겠더라구요 전 다행히 조수석 신세였지만.... 비보호좌회전은 정말....거기에 도시 도로의 반은 정체인 빨강색 교통상황이라니 ㅠㅠ 고생 많으셨어요
Commented at 2017/06/20 02:07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17/06/20 06:03
불볕 아래에 까만 차...읽기만 하는데도 공포감이...ㅠㅠ

그리고 렌터카 회사에 한국 차가 많은 건 옛날부터 좀 놀림거리(?) 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자동차 회사들 비난하는 사람들이 "쟤네 정말로 좋은 차 만들어서 미국 소비자들이 사주는 거 아님. 렌터카 회사들이 싼맛에 대량구매해서 적당히 쓰다가 처분하는 건데, 지들이 좋은 차 만들어서 미국 소비자들이 사주는 것처럼 한국에서 언플하는 거"라고 하곤 했지요.
Commented by 아리스짱 at 2017/06/20 09:32
오~~미쿡은 다 좋을거야~~라는 허무맹랑한 환상이 마구깨지면서--;; 쿄님과 함께 검은색 임팔라에 실려 여행하는듯한 잼난 여행기네요. 세번째도 궁금해요~~!♡
Commented by 동글동글 젠투펭귄 at 2017/06/20 10:06
그래도 무사히 렌트카 빌리시고 시내주행, 고속도로 주행을 잘 하셨네요. 그 정도는 미국입문자 상위권입니다. 저도 LA 근처에서 일년정도 살았었는데 LA 시내는 잘 안갔어요. 가끔 가면 1. 차막힘 2. 비보호 좌회전 3. 우범지대 때문에 돌겠더군요. 항상 가는데만 갔어요. 게티뮤지엄, 글로브 등만.... 데저트힐 아웃렛은 자주 갔었는데 실내로 들어가면 더운 줄 모르겠던데요. 저는 더운 날씨를 좀 좋아해서요.... 근데 왜 숙소를 팜스프링스에 잡으셨나요? 미국여행가는 사람중 팜스프링스에 가는 사람 정말 드문데.... 저도 한번 가봤는데 더운 날씨 좋아하는 저도 그 더위는 못참겠던데요.... 마치 도시 전체에 히터를 틀어놓은 것 같아서요. 바람이 산들산들 부는데 그 바람은 온풍기 바람이었어요.
Commented at 2017/06/20 10:15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at 2017/06/20 13:50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twinkle at 2017/06/20 18:06
해외여행 몇 번 안나가본 초보자로써 공감되는 미국여행기 잘보고 있습니다. 전 출장으로 LA에 처음 갔었다가 교통체증에 엄청 놀랐어요..가기 전에는 쭉쭉 뻗은 몇시간을 가도 차 몇 대 없는 그런 대륙의 고속도로만 기대했거든요..
데저트 힐은 쇼핑하고 놀러만 다녀 와서 .덥기는 하지만 잘 놀다 왔다는 생각을 더 많이 했었는데 쿄로리님 얘기 들으니 새록새록 더워 죽을뻔 했다는 기억이 나네요...역시 글쓰시는 분이라 표현이 남달라요...산들산들.온풍기 바람이라...또 상상이 됩니다. 여행기 기대하겠습니다.
Commented by 콰트로 at 2017/06/22 10:09
어...어쩜 좋아요 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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