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집밥들^^

내일 아침 중요한 일이 있어서 일찍 일어나야 하는데 심란해서 잠이 올까 모르겠다.-_-; 일도 손에 안 잡히고 하니 오랜만에 집밥 사진이나 정리해 올려 보기로.

여름 두 달 동안은 언제나 여름마다 그렇듯 대체로 대충대충 먹고 살았다. 원래는 영양밸런스 생각해서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려고 하는 편인데 여름에는 그런 거 없음.-_-; 그냥 대충 손에 잡히는 대로 냉장고에 있는 거 털어서 먹는 게 여름의 식단이랄까 흑흑. 그래도 작년 여름보단 한결 시원한 날씨 덕분에 오븐요리나 오래 끓이는 요리도 가끔-_-;은 했음. 너무 가끔이라 문제긴 한데...-_;;;;;;; 뭐

아래는 사진들.


여름엔 역시 시원한 면이 좋음. 면 삶고 다시 진하게 우려서 차게 식히고 파랑 오이 얹어서 냠냠. 여름의 맛이다.


구운 양송이에 마요네즈 섞은 명란를 채워서 같이 곁들여 먹음. 이렇게 먹으면 괜찮지 않을까 했는데 나쁘진 않았으나 오븐에 구우면 더 좋았을 듯.ㅋ



파스타도 여러 번 해먹음. 직접 만든 바질 페스토에 새우랑 버섯 넣고 파스타 만들어서 다진 토마토 듬뿍 올려 먹었다. 이것도 여름의 맛.^^


먹다 남은 치킨 데우고 간단한 샐러드랑 공심채 볶음으로 한 끼 때움.


공심채를 무척 좋아해서 자주 사 먹는다. 살짝 매콤하게 볶아 김밥에 넣어도 맛있었고, 잣 등 견과류 듬뿍 넣고 참기름이랑 간장이랑 멸치액젓으로 볶아 먹어도 훌륭함.


신기한 야채가 있길래 사 봄. 조기 물방울 맺힌 것 같은 채소는 바라후(아이스플랜트)라는 놈인데 채소가 상당히 짭짤하다. 도톰하고 짭짤한 채소가 입 안에서 톡톡 터지는 것 같은 식감임. 나쁘진 않았는데 한 번 먹어 봤으면 됐다는 느낌도 들고^^; 가격이 꽤 비싸서 또 사 먹을 것 같진 않다.ㅋ


가지도 여름 야채.


가지 듬뿍 넣고 라자냐와 샐러드.


가지랑 치즈랑 토마토소스의 궁합은 최고!


코티지 치즈와 과일을 넣고 발사미코 드레싱을 얹은 샐러드를 자주 해 먹었다.


한동안은 오이지 홀릭. 오이지 송송 썰어 물에 담궈 짠 맛을 적당히 걷어낸 후 꾹 짜서 고춧가루 참기름 다진 파 다진 마늘 넣고 무치면 진정 밥도둑! 이것만 가지고도 밥 한 그릇 뚝딱 금방 비운다.



여름의 즐거움 콩밥. 강낭콩 듬뿍 넣고 갓 지은 밥에 오이지를 곁들여 먹으면 이게 바로 여름음식이지 싶음.ㅋ


겉절이 김치랑 오이지에 계란후라이 하고 시금치 된장국 끓이고 쇠고기 안심 구워서 한 끼니 냠냠.


점심에 친구들이 놀러옴. 차린 건 없지만 많이 드세효... 음?!


루꼴라에 자두와 블루베리 듬뿍 넣고 코티지 치즈 넣고 소금 살짝 뿌리고 질 좋은 올리브유랑 발사미코 뿌리면 바로 완성되는 샐러드.


치즈 듬뿍 넣은 라자냐.


흑토마토와 생모짜렐라로 카프레제.


이렇게 또 한 끼니 냠냠.


코스트코 가면 꼭 집어오는 양갈비와 공심채 볶음.


여름철의 즐거움은 바로 다양한 과일!


살구와 자두가 많아 잼도 만들었다.


두 가지를 섞어 본 적은 없는데 괜찮을까...


결과물은 나름 맘에 듬. 설탕을 좀 적게 잡고 묽은 잼을 만들어서 그릭요거트에 과일과 함께 넣어 먹었다. 맛있엉.ㅋ
 

이건 집밥... 은 아니고ㅋ 평양면옥에서 포장해 온 만두국. 만두국 포장을 요청하면 익히지 않은 만두 여섯개와 육수와 고명을 따로 주시는데 집에 가져와서 먹을 만큼 만두를 삶고 데운 육수를 부어 먹으면 딱 좋다. 평양면옥 만두 6개를 다 먹기엔 양이 많은데 이렇게 먹으면 딱 좋음.


샐러드에 약간 변화를. 루꼴라에 체리랑 브리치즈, 코티지 치즈, 구운 아몬드 넣고 냠냠


마켓컬리에서 안심 주문해서 후딱 구웠다.


빵에는 버터 한 조각씩.


이렇게 또 한 끼니를 때웁니다...


물 말은 콩밥에 오이지와 사천식 숙주 볶음, 공심채 볶음, 그리고 마켓컬리에서 산 이베리코 돼지고기 구이.


밥도둑 1호 매운 숙주 볶음.


이베리코는 그냥 그랬음요. 역시 뽈뽀에서 먹는 이베리코 플루마가 최고.....


밥도둑 0호 오이지 무침과 그냥 먹어도 맛있는 공심채 볶음.


염천에 정신이 나갔는지 갑자기 쇠고기 8백그람을 투척해 미트소스를 만들었습니다........-_;


그래도 한 번 만들어 놓으니 다양하게 잘 써먹었어유. 리가토니랑 버섯 넣고 그라탕도 해먹고......


새우만 더해서 파스타도 해 먹고.........


다시 리가토니 해 먹고..........


칼로리와 맛은 뭐다? 정비례.ㅋ


이건 냉장고털이 파스타. 공심채랑 새우랑 마늘 듬뿍 넣고 오일 파스타 만들었어유.  


오랜만에 코스트코와 오월의 종에서 장을 봐 옴.


배추를 소금과 참기름, 식초로 무친 샐러드에 양갈비와 오월의 종 올리브 빵.


아보카도와 명란과 낫토로 간단 덮밥도 해 먹습니다.


양갈비에 매콤한 두부조림이랑 김치 씻어 무친 걸 먹었네유.


코스트코에서 하이네켄 케그를 할인하길래 하나 들고 왔더니 하루종일 냉장고를 열었다 닫았다 열었다 닫았다 열었다 닫았다...


집에 손님이 오셔서 간단한 안주로 맥주용 주안상ㅋ 을 차렸습니다 흐흐.


약간 다른 주안상.




체리 그릇에 체리를 담은 게 귀여워서 한 장.


염천에 정신이 또 나갔는지 스튜도 끓였습니다. 다진 쇠고기로 대충 완자 만들어 투척. 끓일 때는 고생스러워도 며칠간은 음식 안 하고 이걸로 끼니를 때웠어유.  


계란프라이 올리고 와인도 한 잔 곁들여 냠냠 쩝쩝


계란이 예뻐서 한 장 더. 근데 요새 계란... 어쩔...ㅠㅠㅠㅠㅠ


옥수수에 곁들여 한 끼니. 이 이후에도 한동안 스튜지옥에서 허우적댔어요.-_;;



여름이라 소바도 냠냠.

뒤의 튀김은 동네 장터에서 샀... 쿨럭;; 뭔가 미소야스러운 한 끼니였어유.



또 공심채. 잣 말고 캐슈넛으로 볶았는데 이것도 맛있네용.

리가토니 넣고 오븐파스타 만들어서 같이 냠냠



흰 우유를 그냥은 잘 못 마셔서 아이스라떼로 주로 먹습니다. 헬더치를 많이 이용했는데 2년간 헬더치만 마셨더니 좀 다르게 먹고 싶어서 요새는 드립을 진하게 내려 우유에 섞고 있어요. 에스프레소가 아니라 괜찮을까 했는데 꽤 괜찮음요.

아무것도 만들고 싶지 않은 날엔 이렇게 빵만 구워서 라떼랑 먹고 땡인 날도 있어유.-_-;


딱딱한 복숭아를 두 박스나 샀는데 맛이 좀 애매해서 몽땅 갈아먹었습니다. 바이타믹스 만세 만만세


토마토 미트소스 만들어 놓은 건 오믈렛 소스가 되기도 합니다.



왠지 등갈비나 구워볼까 싶어서 돼지갈비를 향신료와 함께 삶은 뒤 소스 만든 거 발라서 야채와 함께 오븐에 구웠어유.


냉장고에 보이는 야채를 다 때려박은 퀄리티...-_-;



샐러드 드레싱 만들기가 귀찮아 소금 식초 후추로 초간단 마무리.


그리고 남은 구운 야채는 다음 날 아침식사가 되었다고 함미다...-_;;; 





엄청 오랜만에 떡볶이를 만들었는데 냉동실의 청양고춧가루와 그냥고춧가루를 헷갈려서 넣었더니 입 안에서 전쟁이 벌어졌다. 맛은 있는데...ㅠㅠ



어느 날 어떤 귀인분이 보내 주신 아주 귀한 선물을 받음. 직접 만드신 맛간장과 생강청, 청양고추청과 넘 예쁜 글씨로 써 있는 레시피 메모. 오랫동안 블로그를 지켜봐 주시던 ㅇ님이 생일 선물 겸 보내 주신 것들이다. 너무나 슬프게도 청양고추청이 몽땅 새서 오는 대참사가 있었지만 그래도 맛간장과 생강청은 무사했으니 다 다행이야...ㅠㅠ 마지막 한 방울까지 소중히 아껴가며 맛있게 먹으리라 다짐함. ㅇ님 넘넘 감사합니다. 잘 먹을게요!!


받았으니 써 보는...ㅋ 맛간장에 생강청 조금 넣고 그냥 간장, 마늘, 청주, 미림 등으로 간해서 재운 닭봉을 오븐에 구웠다. 굽다가 중간에 한 번 꺼내 물 생긴 거 따라내고 소스 슬쩍 발라 주고 버터 조금 더해서 다시 또 구움.


얇게 썰어 식초에 살짝 버무린 양파채를 곁들여 먹으니 잘 어울렸다.


햇감자로 매쉬드 포테이토 만들어 같이 냠냠.


여름의 즐거움 복숭아도 곁들여 맛있게 먹었음.

이렇게 먹고 살았던 여름날. 벌써 8월도 후반이니 선선해지면 시간이 허락하는대로 죽어가는 요리혼을 다시 부활시켜야 할 듯.ㅋ

멍때리며 포스팅을 한참 하고 있으려니 드디어 졸려 오네유 흐흐. 오늘 덥기도 덥고 믿어지지 않을 만큼 습하지만;; 그래도 오시는 분들 뽀송하고 시원한 밤 되시고 안녕히 주무세요!! 

by kyoko | 2017/08/24 01:36 | 식사 | 트랙백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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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Mushroomy at 2017/08/24 08:06
스튜 보니 저도 만들어 보고 싶네요. 제철 과일은 언제나 진리!!! 계... 계란은.,......ㅠㅠㅠㅠㅠ 이전 정부 식약처장에게 다 먹으라고 하고 싶군요ㅠㅠㅠㅠ 먹을 것 갖고 장난치는 놈들은 죄 재판정으로 보내서 벌을 받게 해야 합니다.
Commented by jin at 2017/08/24 07:35
식욕 돋우는 사진 많아서 포스팅 보는 내내 눈이 행복했어요~ㅎㅎ 그런데 정말 계란 어쩌죠 ㅜㅜ 1인 가구의 주요 식재료가..... ㅠㅠㅠ
Commented by 키르난 at 2017/08/24 08:14
... 아침부터 위가... 위가아아아아아...;ㅂ;
강낭콩밥 좋아요! 먹은지는 오래되었지만 혀가 자동으로 재생하는 그런 맛! 달콤 포근한 그런맛! ;ㅠ; 장날에 장터 가서 강낭콩 구할 수 있다면 도전하겠지만 아무래도 강낭콩은 시기 지난 것 같아서 무리겠네요. 완두콩도 좋지만 밥에 넣어 먹기에는 약간 물컹한 완두콩보다 포삭포삭(?) 씹히는 강낭콩이 좋습니다. 크흑. 스튜랑 메밀도 좋네요. 뭐든 한 번 해놓으면 여러 번 먹겠지만 냉장고 용량이 작으니 해놓으면 다 떨어질 때까지 다른 음식을 못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게 음식 솜씨 안 느는 원인인지도요..
여튼 주말에 뭐라도 해봐야겠습니다.=ㅠ=
Commented by yudear at 2017/08/24 14:43
공심채 저 너무 좋아하는데 진짜 음식 잘하시는것 같아요.. 저 집에 펫으로라도 들어가고 싶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ommented by 가녀린 맘모스 at 2017/08/24 16:45
역시 쿄님 밥상 ㅠㅠㅠㅠ 그릇부터 요리까지 최고입니당 흑흑 저두 윗님처럼 쿄님 집에 펫으로라도...... 2222
Commented at 2017/08/26 23:42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at 2017/09/02 05:47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여리여리한 맘모스 at 2017/09/02 21:40
동작구에 있는 모 빵집에서 올리브빵을 맛보고 이렇게 올리브가 많은 올리브빵이 있나ㅠㅠ하면서 너무 기뻤는데
오월의 종의 올리브빵은 올리브가 가득하다 못해 빵 속 안의 올리브가 우수수 떨어져 나오려고 하네요 ㅎㄷㄷ 꼭 먹어봐야겠어요.
Commented at 2017/09/04 14:10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at 2017/09/05 01:57
비공개 덧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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