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지름후기 및 잡다한 사진들ㅋ

친구가 일(..)을 들고 오는 걸 기다리며 잠시 짬이 나는 김에 오랜만에 지름 잡담.

아랫글에 살짝 얘기했지만 올 여름 방영 예정인 드라마도 있고 해서 작업실을 얻게 되었다. 마침 칭구자까의 거주공간 계약도 마감되어 아예 주거도 가능하면서 여럿이 모여 밤낮없이 일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는 마음으로 오피스텔을 보러 다녔음. 처음엔 일반 아파트 등도 생각했었는데 회사서 지원해 주는 작업실 비용을 받으려면 일반 아파트는 아니되는지라.. 암튼 그리하여 판교 초입에 있는 오피스텔을 얻었다. 교통도 무난하고 바로 앞에 현대백화점이 있어 바쁠 때 적당히 이것저것 사 먹기도 좋고 주차장도 넓찍하니 괜찮아서 나름 마음에 듦. 하지만 기본적인 것(냉장고, 세탁기 등)만 있어 회의용 테이블 등 가구들을 몽땅 새로 사야만 했다. 덕분에 차 지름으로 목돈이 쑹덩 나간 것도 모자라 작업실 때문에 가구 등을 사느라 왠지 흥청망청 지름질을 하며 초봄을 보냈다. 그렇잖아도 바쁘니 그냥 대충 사야 하는데 평소 쓰잘데기없이 봐 둔 게 많으니 괜히 눈만 높아져서...-_-; 이케아도 보고 하다가 그래도 이왕 사는 거 그냥 적당히 저렴하고 막 쓰는 가구들로 타협하는 것보단 좋은 거 사서 오래오래 손때묻혀가며 쓰는 게 나을 것 같아 시간과 돈을 제법 투자하게 됨. 처음엔 웨스트엘름에서 이미 구매한 그릇장 시리즈로 책상 등을 장만하나 하다가 그래도 보기나 하자 하면서 성북동 모벨랩과 청담 웰즈 쇼룸을 돌았고... 음... 음.... 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어쨌든 산 가구들은 무사히 잘 받았고, 다 나름 마음에 든다. 나보다 훨씬 더 많이 사용할 칭구자까도 매우 마음에 들어함 하하 아직 템퍼 토퍼 퀸사이즈랑 레이지보이 등을 구매해야 하긴 하는데 그건 뭐 아주 급한 건 아니라... 일단 제일 급한 불은 껐음. 아래는 새로 지른 가구 사진들과 사진첩에 있는 잡다한 사진들 몇 장입니다. 좀 더 수다를 떨고 싶어도 앞으로 한 30분밖에 시간이 없어서 사진만 휘딱 올릴게여 으흑.ㅠㅠ


작업실 거실 초기 전경. 친구의 거주공간으로도 쓸 곳인데 아직 살림을 다 들이진 못함.

티볼리 오디오들이랑 세덱벤치, 앵글포이즈 스탠드는 집에서 가져왔고 제일 급한 회의용 책상과 의자들은 모벨랩에서 새로 구입했는데 무사히 날짜 맞춰 도착. 의자들은 카이 크리스티안슨 디자인인데 무척 귀엽다.


같은 디자이너의 의자라도 패브릭에 따라 느낌이 많이 다름.



테이블도 역시 모벨랩에서 구매한 익스텐션 테이블. 전체 다 펼치면 2미터 30인가 되었던 듯. 익스텐션도 쉽게 되고 견고하고 사이즈 시원시원하다.



작업실도 넓고 방도 두개 더 있어서 거주용으로도 좋음.


역시 카이 크리스티안슨의 의자. 두 종류를 섞어서 구매했다. 패브릭은 모벨랩에서 수입패브릭으로 천갈이를 한 거고, 가죽은 오리지날. 근데 가죽 사진을 따로 안 찍었;;;; 착석감은 패브릭이 더 좋다.


며칠 후 배송받은 식탁세트. 아무래도 테이블이 하나 더 필요해 추가구입했다. 이건 북유럽 빈티지는 아니고 요새 제작하는 제품. 디자이너 나오토 후카사와가 디자인한 Kamuy 테이블과 의자인데 나무 퀄리티는 물론이고 라인과 마감이 예술. 의자도 아주 편하다. 국내에서는 웰즈에서 구매 가능.


의자 라인이 예쁘고 군더더기없이 깔끔하다.


밝은 색 제패니즈 오크 소재에 옅은 회색 패브릭도 잘 어울림.



암체어의 손잡이 부분 곡선과 마감이 매우 훌륭하다.



처음엔 이 사진을 보고 반해서 전체 우드로 구매할까 했지만 실제 착석감은 패브릭이 훨 편해서... 짙은 색은 하나 샀으니 흔치 않은 밝은 색도 좋은 것 같아 결국 밝은 컬러로 구매.

이건 같은 시리즈 라운지 체어 세트인데 이것도 예뻐서 탐내는 중이다.ㅋ 근데 놓을 데가 없...........ㅠㅠ


그리고 가장 아스트랄한 구매.ㅋ 모오이의 피그테이블도 질렀다. 실제 돼지님과 사이즈가 같다.




머리 위 쟁반엔 컵, 지갑, 열쇠 등 소지품을 올려놓기 좋고.......




돼지님의 성품도 좋아보이며..........




글이 안 될 땐 잠시 올라타 기분을 전환할 수도 있다.(.............)


모오이의 동물 시리즈 중에선 이 말 스탠드 조명이 제일 유명할 듯. 워낙 유명제품이라 을지로 가니 카피제품도 팔더라. 천장 높고 큰 집에 살게 되면(과연 그런날이 올지;;) 이 말 조명도 갖고 싶다. 말 외엔 피그테이블과 토끼 테이블스탠드가 있는데 토끼는 예전에 구입해 잘 쓰는 중이고 이번엔 돼지님도 모셔옴 하하핳




이건 2인 탑승도 가능할 듯 했다.(...)




그리고 또 충동구매한 건 고양이. 참, TV 없는 삶을 살고 있었는데 친구가 블루레이 모으는 게 취미라 이번엔 TV도 사 본다고 하여 LG OLED를 구입했는데 나름 괜찮은 것 같... 하지만 TV는 알지 모답니다.........-_;



자태가 곱고..........

표정이 사막여우같으면서도 인자합니다.









옆모습도 죠은분.........




이건 넘 맘에 들어 작업실 말고 집에도 놓기 위해 두 개를 샀다. 사실 보조작가군도 하나 샀음. 아! 이건 모오이 같은 디자이너 제품이 아니라(모오이는... 가격이 다했.............ㅠㅠ) 코스트코에서 정원용품으로 나온 거라 가격도 2만원 초반이라 아주아주 착한 가격이고 퀄리티도 가격대비 매우 훌륭하다.


모오이의 토끼등 옆에서 한 컷.


조명을 끄고 또 한 컷.


어디에 놓아도 묘품이 좋아보임. 참, 이걸 처음 박스에서 꺼냈을 때 하루호피의 반응이 정말 웃겼는데 그건 다음 포스팅으로....ㅠㅠ



양재 꽃시장에 갈 시간이 없어 일단 코스트코에서라도 사 온 초록초록 큼직한 선인장. 귀면각이라는 종인데 친구한테 '귀면각이야' 했더니 '김영감?' 해서 별명이 김영감이 되었음.(.....) 이 친구는 위의 피그테이블을 가리키며 '우리 돼지' 했더니 '우리 베티' 로 잘못 듣기도 했.... 결국 돼지 이름은 베티가 되었다.(....................)




이건 그냥 사진첩에 있어서 ㅎㅎ 침대 시트를 갈고 기분이 좋아 한 장 찍어 둠.





역시 사진첩에 있어 올리는 사진. 화려한 신발을 제법 많이 사 모은 편인데 내 신발 중에서도 손꼽히게 화려한 플랫슈즈. 신고 나갈 데는 없지만 가끔 꺼내서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다. 사진 좀 찍어둘까 꺼냈더니 하루호피도 와서 박스에 부비적부비적.ㅋ




초록초록




블링블링




블링블링 삼총사.




관상용으론 짱짱인듯.ㅋ


특이하고 예쁜 장식이라 좋았음.



이것도 좋아하는 신발.



봄옷을 정리하는 시늉을 살짝 했음.(하지만 거의 하진 못했다...ㅠㅠ) 좋아하는 옷을 발굴해서 오랜만에 입어 보았다. 한 번 입어도 백 번 입은 것 같지만 입으면 기분전환이 확 되는 앵무새무늬 풀스커트.



으아아 이제 전 일&저녁약속을 위해 나갑니다.ㅠㅠ 덧글은 오며가며 짬날 때마다 달아 볼게유 흑흑. 산불로 무척 걱정이 많았는데 생각보다 빠르게 진화된 것 같아 기쁜 주말입니다. 오시는 분들도 무탈하게 평화롭고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건강하세요!^^


by kyoko | 2019/04/07 16:28 | 이것저것 후기 | 트랙백 | 덧글(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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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at 2019/04/07 17:49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at 2019/04/08 13:57
비공개 답글입니다.
Commented at 2019/04/07 22:13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at 2019/04/08 13:58
비공개 답글입니다.
Commented by 회고록 at 2019/04/07 23:23
티볼리 오디오세트가 우선 너무 이쁘네요!! 저두 라디오는 가지고 있었지만 팔았는데 ㅠㅠ

그리고 책상도 구두도 옷도 전부 너무너무 이뻐요
Commented by kyoko at 2019/04/08 13:59
티볼리가 놓으면 괜히 따스해보이고 예뻐보이고 참 좋은 것 같습니다 흐흐. 저는 저 세트를 먼저 장만하고 마음에 들어 올인원도 샀는데 역시 예쁨 갑은 세트인 것 같아요. 이쁘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핑크 코끼리 at 2019/04/07 23:52
돼지님이 엄청난 임팩트가 있네요 ㅎㅎ
신발도 화려하고 예뻐요!
Commented by kyoko at 2019/04/08 14:00
돼지 우리 베티님 너무 웃기심욬ㅋㅋㅋ 가스점검하시는 분도 TV설치기사님도 넘나 놀라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볼 때마다 기분좋으니 잘 샀다 싶습니다!
Commented by Mushroomy at 2019/04/08 11:09
저런 말 전등 집에 두면 왠지 올라타고 승마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재미있고 개성있는 가구들 덕분에 눈이 즐겁습니다.
Commented by kyoko at 2019/04/08 14:01
실은 그래서 사고 싶... 뭐 임마?!! 돼지도 전시장에서 보고 타 보고 싶은 걸 꾹 참았지 뭐예유 쿨럭;;; 유니크한 가구와 소품들은 볼 때마다 기분이 좋아서 장만하면 무척 뿌듯합니다!
Commented at 2019/04/08 14:46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민군 at 2019/04/08 19:31
크리스티안슨이라뇨 ㅠㅠ 훌륭 역시 가구는 두고 두고 쓸 멋진 것을 사는 게 옳습니다 그나저나 초록 블링 돌체 넘 알흠답습니다
Commented by june4july at 2019/04/09 16:44
살아있으니 되었다.... ㅎㅎ
냥이들 보고싶다옹~
Commented by 가젤 at 2019/04/09 21:33
우와앗 대체 고양이털 관리는 어케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고양이키우면서 저런 니트옷은 홈웨어로 꿈도 못꾸는데! 검은 옷도@@!!!
하얀 침대시트도..........!
Commented at 2019/05/05 16:16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at 2019/05/05 22:47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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