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랜만에 과 후배들을 종로에서 만나 같이 본 영화. 동명의 원작소설을 영화로 만들었다고 한다. 원작은 총 11권까지 발간되었는데 영화는 1편부터 3편(<눈동자의 집>, <파충류의 방>, <눈물샘의 호수>)까지만 영화화했으며, 국내에서는 5권까지 출판됐다. 도서관에 예약해야겠구만..-_-; 보기 전에 배경지식이 그렇게 많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보았지만 적어도 해리포터 1편보다는 나았다. 영화의 구조가 밋밋한 편이라 스펙타클 어드벤처 환타지(...)를 기대한 사람에게는 실망일 수도 있겠는데.. 그래도 화면을 구경하는 잔재미는 크다. ![]() 주연은 1인 3역(?)의 짐 캐리. 이 아저씨도 여전하구나.. ![]() 영화의 시작. 원인불명의 화재로 부모님과 집을 잃은 보들레르가의 삼남매. 세트 만드는데 참 용썼다..-_-; 갑작스런 화재로 부모님과 집을 모두 잃은 보들레르가의 삼남매. 그러나 이 삼남매는 그냥 보통의 아이들이 아니었으니... 큰 누나 바이올렛은 천재소녀발명가. (에밀리 브라우닝), 남동생 클라우스는 독서광으로 한번 읽은 책은 모두 머릿속에 저장시키는 능력을 가졌고(리암 에이켄), 갓난아이 서니는 물어뜯기 힘이 엄청나게 강한 아이. 끼잉~ 꺄앙~ 등의 알수없는-_-;;말을 하지만 남매끼리는 소통가능하다.(이 역은 카라 호프먼, 셀비 호프먼-쌍동이 자매가 2인 1역을 맡았다고 한다.)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갈 곳 없는 삼남매는 먼 친척인 올라프 백작에게 맡겨지게 되는데.. 형편없는 연극배우인 이 인간.. 알고보니 삼남매의 유산을 가로채려는 악당인 것이었다. 올라프의 집에서 신데렐라의 처지로 전락한 삼남매. 그러니 거기서 불운은 그치지 않고.. ![]() 자세부터 범상치 않은 이분. 올라프역의 짐 캐리. ![]() 영화를 보면 이 끔찍한 집의 진면모를 더 잘 알수 있을듯.. 찬장 안이 제일 죽여주더라..-_-; 철로에서 삼남매를 깔아죽이고 유산을 가로채려고 하는 올라프. 그렇지만 모두의 재능으로 위기를 간신히 벗어나고.. 미덥지 않은 유언 집행인 아저씨에 의해 파충류학자인 몬티 삼촌에게 간다. 몬티 삼촌은 세상과 동떨어진 괴짜이지만 삼남매에게 진정한 가정을 주고자 하는 마음만은 착한 사람이라.. 다 같이 페루로 가서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라는 전개가 될 뻔 하는데 갑자기 나타난 건 이탈리아인으로 변장한 올라프 백작.-_-; 스테파노라는 이름으로 몬티삼촌의 조수가 되어 아이들을 위협하고 몬티 삼촌을 사고사로 위장해 죽이지만 아이들의 기지로 정체가 탄로나 도주한다. ![]() 행복은 오래가지 않는다. 인생 그렇지 뭐(...) 근데 저 노란 뱀.. 전에 피망배 스타 프로리그 결승전 보러갔을때 코엑스에서 만져본 그녀석-_-이랑 똑같네.. 의외로 뱀 피부는 따스하고-_-;;부드럽더구만; 그 다음 간 곳은 강박증 환자 조세핀 아주머니의 집. 역시 여기까지 올라프는 쫓아오고... 이번엔 절름발이 선장으로 변장해 아주머니를 꼬드겨 넘어가게 한 후 아주머니를 죽이고 후견인을 자신이 다시 맡는다. ![]() 눈물샘 호수에 있는 아주머니의 집. 완전 공중누각이지만 조금만 튼튼하면 이런 집에서 살고 싶다. 전망 죽이드만...-_-; 특히 창문이 끝내주더라. 그러나 아이들의 신변에 문제가 생기면 재산을 받지 못한다는 걸 알게 된 올라프는 첫째 바이올렛과 결혼하겠다는 말도 안 되는-_-;; 계획을 세우고 막내를 인질로 잡고 협박한다. 울면서 결혼을 하기로 한 바이올렛. 그러나 식을 올리는 사이 둘째 클라우스가 막내가 매달려있는 지붕 밑방으로 올라가는데... 그곳에서 본 것은 눈 모양의 커다란 볼록렌즈 장치. 의문의 화재는 올라프가 볼록렌즈를 이용해 일으킨 것이었다. 볼록렌즈로 햇빛을 반사해 결혼증명서를 태우고 누나를 구하는 클라우스. 연극무대로 꾸며진 식장에 있던 어른들에 의해 올라프는 마침내 체포되고 벌을 받는 듯 하였으나.. 도망간다.(이거 2편 만들려나보다..-_-;;; 하긴 아직 뒷권들이 많이 남은데다 흥행도 괜찮다고 하니;;;) 뭐.. 줄거리는 보시다시피 사실 크게 흥미진진하거나 아주 독특한 건 아니다. 그렇다고 평범하다고 하기엔 나름의 시니컬함과 농담이 제법 괜찮네. 원작도 그렇다고 하지만 드림웍스 특유의 동화 비틀기가 보인달까. 속터지는 건 수많은 동화나 어린이 상대의 영화에서 그랬듯이, 주변 어른들은 힘이 없고, 아이들의 말을 제대로 듣지 않는다. 마지막의 올라프가 너희 모두 공범자라고 하는 건 오버지만-_-;; 왜 어른들은 애들이 죽어라 고생하는데 그걸 모르고 무시하는지. 실제의 어른이 그렇다기보다는.. 이런 종류의 이야기에서 항상 이런 식이라는 게, 그리고 그로 인해 갈등을 만들어내는 구조 자체가 짜증이 난달까. 그렇지만 옆에 또릿또릿한 어른이 있으면 얘기 자체가 성립이 안 되려나.. 으음..-_- 그나마 해리포터 1편같은 뜬금없는 가족이 최고-_-보다는 나름 어린이의 성장쪽에 촛점이 맞추어진 것 같아 거부감은 덜 드네. 지켜주는 어른이 없으니 자력갱생해야지...-_-;; 화면은 예쁘고 인물들도 특이하니 동화를 좋아하는 사람은 큰 기대 없이 보면 괜찮을 듯. 그런데.. 분명 후편 찍을 것 같은데 짐캐리는 그렇다치고 애들이 다 커버릴텐데 우짜냐?-_- ![]() 인생 뭐 있냐.. 열심히 살아라 토닥토닥..-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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