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연말이기도 하고 노는 걸 좋아하기도 하는 A양이지만(이 카테고리의 특성상 모두의 신변보호를 위해-_;;이니셜 처리를 합..) 그래도 사실은 안 바쁜 날이 바쁜 날보다 많다.-_-; 저번주 금요일도 그랬다. 집에서 오후 5시쯤 공중 3회전... 은 아니고 방바닥에서 옆구르기 3회전을 하고 있을때 한 통의 전화가 왔다.
A양: 여보세요~
W양: 응 언니 나야, W.
A양: 옹 웬일이야?
W양: 언니 오늘 S언니랑 N양이랑 G양이랑 보기로 했는데 언니 시간 있어요? 같이 보게.(이 멤버는 바로 모 비밀클럽의 멤버가 아니던가;강화도 가서 온 밤을 야담으로 불사르고 온 다음 첨 보는데 안 나갈 수가 없지.-_-;)
A양: 응 나갈게 히히
W양: 응 그럼 7시에 종로에서 봐여.
A양: 응 알써~
이러고 머리감고 옷 뒤집어쓰고 종로로 향했는데 엄훠 차는 왜 그리 막히는지. 자도자도 끝이 없는 고속도로에서 눈물을 흘리다 보니 YMCA회관 앞에 도착한 게 7시 5분. 막힐까봐 일찍 나왔는데 이건 뭐....-_;; 사람들 만나기 전에 무지 귀연 아가씨를 만나 물건(..)을 전해주는 미션을 완수한 A양은 나와서 사람들이 어디있는지 체크하고 SK빌딩 앞으로 뛰어갑니다. 아가씨 셋이 반겨주네효. 우왕ㅋ굳ㅋ. 그런데 왜 G양은 안 보여? 차가 많이 막히나? 궁금해서 물어봤더니... 짐 프랑스 뽀르노배우처럼 생긴 남자 하나 데리고 열심히 오는 중이란다... 평소 소행(..)을 생각하면 우리가 좋아할 것 같지? 노노노 그럴리가. 몹시 화냈다. 왜냐고? 그걸 누구 코에 붙여............ 하나갖고 뭘 하란 말이야
뭐야 돌림빵이야흑흑. 하튼 모두 다 G양이 있다 모임 끝나고 자기 먹을 도시락만 챙겨온다고 몹시 분노하면서-_;; W언니 회사 근처 중국집 룸으로 자리를 이동했다. 왜 룸이냐고? 물론 우리가 홀에서도 음담패설 잘하지만 다른 손님의 정신건강에도 신경을 써야 매너있는 아가씨라능.. 그렇다능...-_; 오지 않는 G양을 기다리면서 음식을 먹고 대체 어떤 총각이 올 것인가 걔가 미친거다 승냥이떼에 남자를 던져주는거냐 아니다 그 총각이 미친거다 잡혀먹으러 오는거냐 난 정말 우리 모임에 올 생각을 하는 미친넘은 첨 봤다 근데 어떻게 생겼냐 그랬냐 이탈리안 종마인거냐 아니 프랑스 뽀르노라 그러지 않았냐 음 그러냐 그래도 이탈리안 종마정도 되어야 여러명을 감당(..)할 수 있지 않겠느냐 등의 대화를 나누며 화기애애하게 놀고 있는데, 드디어 G양과 종마군이(..)도착했다. 잠시 우리의 대화.
N양: 저... 이 모임 분위기 알고 오셨나효?
종마군: 아 예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G양: 언니 이친구도 남** 알아. 우리 뭔 얘기 하는지도 알고. 근데도 오겠다잖아. 미친거지.....-_;
A양: 그 그렇구나 그럼 우리 평소 하던대로 해도 되는거야?-_
종마군: 예 평소 하시던 말씀 편하게 나누세요.
S언니: 아 예. 오시기 전에 프랑스 뽀르노배우처럼 생겼다고 소개를 해서... 반갑습니다.
종마군: 아하하. 그런 말 많이 듣습니다.
A양: 전 이탈리안 종마라고 들었는데요.
종마군: 헉 그 그건 처음 듣습니다.
G양:
언니 나 직장동료야....
A양: 커헉; 너 미친 거 아냐?
W양: 너 직장 그만두냐? 미쳤어? 여기에 직장 동료를 왜 데려와;;
G양: 그만두긴 왜 그만둬 대출금이 얼마나 많이 남았는데;;
하지만 곧 대화가 더 진행되면서 결국 종마군과 G양은 월요일에 먼저 출근하는 사람이 상대편 책상 빼자고 합의를 보았다.-_ 누가 그만뒀을지 모르겠다.....-_; 왜 빼기로 했냐고? 모든 대화가 대충 아래와 같은 패턴이었기 때문이다.-_;(누가 말한 건지는 걍 다 상상에 맡긴다.-_;)
우리 오시기 전에 막 의논했어요. 간은 누가 먼저 보냐고.
맞아요. 그러다가 일단 오면 중국집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돌리면서 조금씩 간 보기로 했어요 호호.
그러다 요리 나오면 가운데서 서빙해주는거지? 입 아 벌리면 입에 넣어주고.
그럼 윗통벗고 바지 지퍼까지만 내리고 호호호.
아유 저질들 또시작했어 근데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헉 저년이 상도가 없어 어딜 언니들이 있는데
장유유서 한국의 아름다운 미풍양속 몰라?
근데 저년 쓰리썸도 못해봤다며?
쓰리썸 뿐이야? 외국인하고도 못자봤어. 난 인생 헛살았어 엉엉.
뭐야 주말에 이태원이나 가자 가자 이런 월드와이드 시대에 그건 아니라고 봐 이태리 종마군도 와요
아냐 이태리 종마군은 원래 게이한테 인기많아 고백도 몇 차례 당했대.-_;
헉 그럼 이태원 가면 후장털리는거샤? 우리 옆에 꼭 붙어있어야겠다능...
그래 그러다 친구 데꼬와서 쓰리썸도 하고
님하 직장 동료....
이 패턴으로 한도끝도 없이 쓸 수 있다능.. 그렇다능....-_;;;;; 결국 이 인원이 3차까지 가서 모든 자리를 음담패설로 빛냈다는.. 한도끝도 없었다능 이건 뭐-_;
2. 그 중 기억에 남는 얘기.
이 모임의 아가씨 중에 아스트랄한 일 한두번 겪지 않은 사람은 없지만 그중에서도 N양은 정말 유별나게 많은 일을 겪었다고 한다.
오죽하면 '너 씨발 전생에 살인마 아냐?'부터 시작해서 '이런 시파 육보시의 달인같으니라고;; 사발면도 안 되는 캐조루 토끼에 발기부전 콤보는 점 너무하잖아 근데 왜 그걸 세워주고 있어(...) 아놔 너 정말 보살이다. 이건 뭐 생불도 아니고.' 같은 얘기를 심심찮게 듣는다.(...) 그런 N양에게도 첫사랑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건룡이(이건 요청에 의해 가명처리함-_;) 나름 괜찮은 외모에 잦이도 튼실해보였던 건룡군과는 아쉽게도 별 일 없었던 N양. 그 뒤 여러 캐병신 조루 발기부전 남자들을 만나며 화류계-_;의 의욕이 떨어져가던 시기... 당시 만나던 모군이 갖고싶은 선물 없냐고 물었단다. 그 넘은 뭐 꽃이라든지 반지라든지 그런 걸 생각했던 모양이지만 우리의 N양 대답.
"응, 딜도."
그리고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어느날 밤 12시도 넘은 시간에 모군에게서 전화가 왔단다. N양에게 꼭 주어야 할 선물이 있다고 가도 되냐고. 혼자 사는 N양은 그러라고 했다. 한참 있다가 모군이 도착했다. 이걸 사느라 서울역에서부터 걸어왔다며 내민 물건은... 딜도.-_; N양은 넘 고마와서 기쁜 마음에 잘 간수하고 애칭까지 붙였는데.... 그걸 사 준 모 군의 이름도 아닌 첫사랑의 이름 건룡이라 붙이는 만행을 저지른다.(...모 군이 잦이가 작았다는 말을 들은것도 같다-_;) 그리고 남친이 오면 건룡이를 꺼내기도 하고(..) 건룡이와 함께 있는 모습을 하두리 캠으로 찍어 싸이에 올리는 등(....)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우리 모두는 N양의 싸이에 가서 방명록에 안부를 남기기도 했다. '건룡이 잘 있어?' '요새도 건룡이랑 놀아?' 건룡이 좀 보여줘 호호호' 대충 이런 거였는데.... 어느날 싸이 방명록에 뭔가가 써 있었다.
김건룡.
N아 잘 지내니? 갑자기 네 생각이 나서 싸이를 뒤졌어. 나 기억하지? 건룡이야. 함 보자.^^
...................엄훠? 딜도도 싸이하네? 우왕ㅋ굳ㅋ.......아니 이게 아니고-_;;;;.................건룡군은 알고 있을까.... 본인이 어느 한 구석에서 딜도로 화해 뭇 여성들에게 예쁨받고 있었다는 걸... 모 모르겠지.. 근데 그동안 방명록에 남긴 건룡이 잘 있어 아직 잘 돌아가고 이런건 어쩔거야......... 모 몰라.
하튼 이런 일이 있었다는 얘기를 들으며...A양도 가지고 있는 친절한 그분에게 이름을 지어줘야 하나 고민했습니다. 고딩때 선생님이랑 못해본게(...) 가끔 생각나는데 걍 그이름이라도 붙일까요... 신선생님.... 나 신선생님이랑... 이하생략. 어 이거 괜찮네.-_;;;;
3번도 쓰려고 했지만 넘 길어지므로 여기서 짜르고-_;; 짤방이나 올릴게욤. 아침부터 헛소리만 주절주절 써서 죄송합니다 쿨럭.
이번 빅토리아 패션쇼에서 포스 와방이었던 리마양. 언니 무 무서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