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식사
2008/06/13 먹물버섯 스파게티- 그 그런데.... [66]
2008/05/19 집에서 만들어먹는 샌드위치, 그 외 먹거리들 [52]















# by | 2008/06/25 13:23 | 식사 | 트랙백 | 덧글(32)
이 블로그에 오시는 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쿄로리씨는 맛난이와 술을 몹시 좋아한다. 특히 음식을 먹으며 반주를 곁들이는 걸 굉장히 좋아하고, 자기 전 그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거나 숙면을 취하고 싶으면 맥주를 한 캔 마시고 자거나 와인을 한 잔 마시고 잔다. 그런데 이넘의 시위다이어트를 하면서 밤에 술을 마시는 일이 엄청나게 줄어들었다.-_-; 일단 넘 늦게 들어와서 술을 마실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가 많고, 집에 맥주가 떨어졌는데 새로 보충을 못 하고 있기도 하고, 와인은 아직 많지만 한 병을 따기엔 좀 부담스럽다보니 요새는 술을 본의아니게 멀리 하고 있다. 한동안은 시장도 못 보고 있다가 며칠 전 이마트에서 뻘짓으로 식료품을 득템한 뒤 그나마 굶지는 않고 사는 중인데 알콜 게이지는 거의 밑바닥을 친다. 그러다 11일 새벽 시민산성 크리를 맞고 그 날은 정말 엄청난 스트레스에 아래 뻘글을 싸고 나서 느무 술을 마시고 싶었는데...... 마시지 못했다. 술이 없었냐면 건 당연히 아니고.... 사실 다른 이유가.
사실 10일날 집회에 나가기 전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옆동 주민 포삼님이었다. 산책을 하다 아파트 잔디밭에서 먹물버섯을 발견했는데 꽤 많아서 그걸로 스파게티를 만들어 먹으면 맛있을 것 같다고 하셨다. 머 머 먹물버섯...?; 그거 뭔가효 먹는건가효? 근데 왜 이름이 그따윈가효;; 하지만 뭔가 아슷흐랄한 느낌에도 불구하고 곧 옆동 주민님은 환한 미소와 함께 양 손에 먹을 걸 잔뜩 들고 우리집에 나타나셨다.-_;;; 그리고는 뭔가 만들기 시작하셨다.
아래는 사진.





이 버섯은 성장해 포자가 충분히 성숙하면 대를 남겨 놓고 갓 부분이 체내에 있는 효소의 작용으로 녹아 검은색 액체가 된다. 이 버섯은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 어디서나 발견된다. 고온성으로 봄부터 여름에 걸쳐 두엄 더미나 부식질이 많은 밭·잔디밭·목장·길가 등에 무리지어 다발로 발생한다. 원뿔 또는 종 모양을 이루며 가운데는 작은 인피(비닐조각)로 덮여 있다가 나중에 매끄러워진다. 주름은 처음에는 백색이나 차차 회색에서 흑색으로 변하고 액화해 마침내 자루만 남게 된다.
먹물버섯은 주름살이 백색일 때와 갓이 피기 전에는 맛있는 버섯이다. 씹는 맛이 좋으며 초무침·국물 또는 구워서 간장에 찍어 먹어도 맛이 좋다. 갓 부분이 대보다 맛있고 동·서양 어느 요리에도 적합하다.
단 이 버섯을 먹을 때 주의해야 할 게 하나 있는데 절대로 술과 같이 먹어서는 안 된다. 사람이 술을 마시면 마신 술의 에탄올은 혈액 중에 녹아들고 효소의 작용에 의해 에탄올은 산화되어 아세트알데히드로 변하게 된다. 이렇게 생성된 알데히드는 알데히드 탈수소효소에 의해 초산으로 분해돼 체외로 배출된다.
그런데 먹물버섯을 먹고 2~3일 이내에 술을 마시면 이 버섯에 포함돼 있는 코프린이 작용해 알데히드 탈수소효소의 작용을 방해하기 때문에 혈액 중에 알데히드 농도가 남게 되고 이로 인해 심한 숙취증상, 즉 손·발·뇌 등의 홍조, 심장박동 상승, 구토, 현기증, 호흡 곤란 등이 일어난다. 이러한 현상을 항주성(抗酒性)이라 하는데 대개 2~4시간이면 회복된다. 이 현상을 잘만 이용한다면 주벽이 심한 사람의 건강을 위해 술을 끊는데 이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실제로 옛 우리의 어머니, 할머니들은 남편의 술버릇을 고치기 위해 이 버섯을 사용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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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8/06/13 01:14 | 식사 | 트랙백(1) | 덧글(66)














# by | 2008/05/19 15:35 | 식사 | 트랙백 | 덧글(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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