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식사

샐러드, 샌드위치, 프렌치토스트-최근 만들어먹은 것들

오랜만에 올리는 그동안 만들어먹었던 음식들 사진. 역시 간단한 걸 위주로 만들다 보니 주로 샌드위치가 많네욤. 시국은 어지러워도 굶고는 안 산다능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인데....-_-; 이젠 촛불집회는 생계형 시위가 되는 게 아닌가 싶슴다 쿨럭;;
암튼 간단하게 집에서 해먹는 먹거리들입니다. 근데 슬슬 샌드위치가 지겨워지려고 그런다능... 밥해먹어야겠다능..-_;;;
아래는 사진들. 



얘는 점심을 때우기 위해 만들었던 샐러드. 보시다시피 냉장고 정리용입니다.
냉동실에 있던 닭 안심이랑 베이컨이랑 냉장고에 있던 버섯 구워서 넣고 풀은 양상치랑 베란다에서 잘 자라고 있는 로메인이랑 치커리랑 바질 뜯어서 만들었음. 드레싱은 기본 프렌치드레싱에 간장이랑 국수장국-_-;을 약간 가미했습니다.
혹 드레싱 궁금하신 분을 위해. 올리브유 1큰술 기준으로 식초 0.8큰술, 간장 1작은술, 국수장국 1작은술, 다진마늘 반 작은술, 설탕 1티스푼, 소금 약간, 후추 약간. 대충 이런 비율인데 전 계량도 안 하고 막 만들어서 그때그때에 따라 식초를 좀더 넣든지 합니다.-_-;; 여름에 산뜻하고 맛나요.^^ 닭안심은 볶다가 마지막에 팬에 직접 닿게 간장 1큰술을 떨어뜨린 후 흔들어 향이 배게 하면 됩니다. 버섯은 걍 구우면 되고 풀은 걍 썰면 되고 베이컨은 걍 기름기 쪽 빠질때까지 구우면 됨. 간단합니다.^^



여름철 입맛없을 때 좋아요.


각종 샌드위치들인데 늠 간단해서 설명하기가 민망하다능;; 얘는 잡곡빵 구운 다음 홀스래디쉬랑 디종머스타드 바르고, 풀이랑 양파랑 익히지 않은 햄이랑 치즈랑 계란 부친 것 끼운 애. 역시 간단합니다;


치즈 녹은 게 좋아서 꼭 뜨거운 계란프라이 아래 깐다능...



얘는 연어샌드위치. 위와 다른 건 빵에는 크림치즈를 발랐고, 양파랑 홀스래디쉬 소스 분량을 조금 늘리고, 훈제연어랑 얇게 썬 그류이엘 치즈를 끼웠다는 것뿐...-_-;


맥주랑 캡 잘 어울려요.^^




얘는 홀스래디쉬 대신 마요네즈와 겨자를 사용했고 익힌 햄을 넣었다는 게 다를뿐...

그래도 먹을만해요;;

이게 가장 손이 많이 간다능. 구운 잡곡빵에 크림치즈 바르고 아래는 상치랑 토마토 깔고 위엔 구운 야채를 미친듯이 많이 쌓았습니다. 버섯, 특히 양송이버섯을 많이 넣는 게 포인트. 야채 간은 전부 소금이랑 통후추고 맨 마지막에 마요네즈 조금 뿌려서 빵을 겹치면 끗. 근데 야채 굽는 시간이 오래 걸려요.ㅠㅠ



맛은 있는데... 그릴기를 살까..-_;;



드디어 다른 종목. 프렌치 토스트입니다. 굳은 바게뜨빵으로 만들었구요, 생크림과 계란을 섞은 뒤 소금, 후추, 너트멕을 넣어 간하고 빵을 퐁당 담궜다가 넉넉한 버터에 구워냅니다. 불은 세지 않게 조절할 것. 다 구워 접시에 올리면 꿀이나 메이플을 뿌리고 취향에 따라 슈가파우더를 뿌리면 끗.



전 꿀을 약간 뿌리고 거품을 내지 않은 생크림도 약간 뿌렸습니다.





얘는 야밤에 만들어먹는 화채. 수박이랑 참외랑 키위는 잘게 자르고(있는 과일 적당한 거 다 넣어도 상관없음;) 베이스는 일본식품 전문점에서 구입한 칼피스에 설탕이 무가미된 초정탄산수를 섞은 것. 적당히 비율맞춰 섞은 뒤 썬 과일 투척하고 잠시 후에 먹으면 우왕ㅋ굳ㅋ. 집에 애플민트가 무성하게 자라고 있어서 애플민트도 조금 곁들였습니다.


보기만 해도 시원합니다.




벌써 점심시간이네효.-_-; 점심 맛나게 드세요~

by kyoko | 2008/06/25 13:23 | 식사 | 트랙백 | 덧글(32)

먹물버섯 스파게티- 그 그런데....

이 블로그에 오시는 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쿄로리씨는 맛난이와 술을 몹시 좋아한다. 특히 음식을 먹으며 반주를 곁들이는 걸 굉장히 좋아하고, 자기 전 그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거나 숙면을 취하고 싶으면 맥주를 한 캔 마시고 자거나 와인을 한 잔 마시고 잔다. 그런데 이넘의 시위다이어트를 하면서 밤에 술을 마시는 일이 엄청나게 줄어들었다.-_-; 일단 넘 늦게 들어와서 술을 마실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가 많고, 집에 맥주가 떨어졌는데 새로 보충을 못 하고 있기도 하고, 와인은 아직 많지만 한 병을 따기엔 좀 부담스럽다보니 요새는 술을 본의아니게 멀리 하고 있다. 한동안은 시장도 못 보고 있다가 며칠 전 이마트에서 뻘짓으로 식료품을 득템한 뒤 그나마 굶지는 않고 사는 중인데 알콜 게이지는 거의 밑바닥을 친다. 그러다 11일 새벽 시민산성 크리를 맞고 그 날은 정말 엄청난 스트레스에 아래 뻘글을 싸고 나서 느무 술을 마시고 싶었는데...... 마시지 못했다. 술이 없었냐면 건 당연히 아니고.... 사실 다른 이유가.

사실 10일날 집회에 나가기 전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옆동 주민 포삼님이었다. 산책을 하다 아파트 잔디밭에서 먹물버섯을 발견했는데 꽤 많아서 그걸로 스파게티를 만들어 먹으면 맛있을 것 같다고 하셨다. 머 머 먹물버섯...?; 그거 뭔가효 먹는건가효? 근데 왜 이름이 그따윈가효;; 하지만 뭔가 아슷흐랄한 느낌에도 불구하고 곧 옆동 주민님은 환한 미소와 함께 양 손에 먹을 걸 잔뜩 들고 우리집에 나타나셨다.-_;;; 그리고는 뭔가 만들기 시작하셨다.
아래는 사진.

  

이것이 먹물버섯. 이렇게 하얀 넘이 왜 먹물버섯이라는 이름일까? 옆동 주민님의 설명에 의하면 얘는 하루나 반나절 사이에 금새 갓이 피면서 갓 끝에서부터 검은색으로 변하며 녹기 시작해 검은 물을 흘리며 녹아 없어진다고. 그래서 먹물버섯이란다. 그 근데 정말 먹어도 되나..... 전 물론 옆동주민님의 수렵과 채집 본능을 대단히 높게 평가합니다만 그래도 무 무서워;;



이건 옆동주민님이 코슷흐코 사과파이를 재조립;; 해 오신 것.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코스트코 사과파이가 칼을 한 번 넣으면 필링은 꿀럭꿀럭 튀어나오고 크러스트는 산산히 부숴지는지라-_; 그 필링과 크러스트를 아래 깔고 위에 껍질은 새로 만드셨다고;;;;



그래서 금새 완성된 먹물버섯 크림스파게티. 맛은 먹을 만 한데..... 으으음 이 식감은 맘에 안 드네효. 쫄깃하고 육즙이 많은 버섯의 느낌이 아니라 약간 아삭한 느낌이라;; 이런 걸 좋아하신다면 마음에 들어하실 분도 있을 듯? 그래도 열심히 먹었습니다.


그리고 집에서 만든 매실청이랑 엄마표 아카시아꿀로 이런 음료를 잔뜩 만들어 시원하게 먹었다.

그런데 왜 술을 못 마셨냐구요? 사실 먹물 버섯은 이런 넘이었던 거십니다.-_;;;


요건 디씨 식물갤서 업어온 채취 전 먹물버섯 사진.-_;;

하루 만에 먹물처럼 녹아내리는 특성 때문에 지어진 이름이다. 일명 하룻밤버섯, 잉크버섯이라고도 한다.

이 버섯은 성장해 포자가 충분히 성숙하면 대를 남겨 놓고 갓 부분이 체내에 있는 효소의 작용으로 녹아 검은색 액체가 된다. 이 버섯은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 어디서나 발견된다. 고온성으로 봄부터 여름에 걸쳐 두엄 더미나 부식질이 많은 밭·잔디밭·목장·길가 등에 무리지어 다발로 발생한다. 원뿔 또는 종 모양을 이루며 가운데는 작은 인피(비닐조각)로 덮여 있다가 나중에 매끄러워진다. 주름은 처음에는 백색이나 차차 회색에서 흑색으로 변하고 액화해 마침내 자루만 남게 된다.

먹물버섯은 주름살이 백색일 때와 갓이 피기 전에는 맛있는 버섯이다. 씹는 맛이 좋으며 초무침·국물 또는 구워서 간장에 찍어 먹어도 맛이 좋다. 갓 부분이 대보다 맛있고 동·서양 어느 요리에도 적합하다.

 단 이 버섯을 먹을 때 주의해야 할 게 하나 있는데 절대로 술과 같이 먹어서는 안 된다. 사람이 술을 마시면 마신 술의 에탄올은 혈액 중에 녹아들고 효소의 작용에 의해 에탄올은 산화되어 아세트알데히드로 변하게 된다. 이렇게 생성된 알데히드는 알데히드 탈수소효소에 의해 초산으로 분해돼 체외로 배출된다.

그런데 먹물버섯을 먹고 2~3일 이내에 술을 마시면 이 버섯에 포함돼 있는 코프린이 작용해 알데히드 탈수소효소의 작용을 방해하기 때문에 혈액 중에 알데히드 농도가 남게 되고 이로 인해 심한 숙취증상, 즉 손·발·뇌 등의 홍조, 심장박동 상승, 구토, 현기증, 호흡 곤란 등이 일어난다. 이러한 현상을 항주성(抗酒性)이라 하는데 대개 2~4시간이면 회복된다. 이 현상을 잘만 이용한다면 주벽이 심한 사람의 건강을 위해 술을 끊는데 이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실제로 옛 우리의 어머니, 할머니들은 남편의 술버릇을 고치기 위해 이 버섯을 사용했다고 한다.


...............................




.......그래서 오늘까지 술 안먹었습니다. 스파게티를 같이 먹었으나 위 사실을 무시하고 11일 새벽에 맥주 5백 두잔 반을 드셨던 윗층 주민님은 그 다음 극심한 숙취로 고생하셨다고. 결국 그래서 공포에 질려 지금까지 술 못 먹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ㅠㅠ 내 내일은 마실거라능 으허헝ㅠㅠ

하지만 오늘 저녁에 집에서 커피를 마시며 옆동 주민님은 다시 밝은 표정으로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밤에 비가 왔으니 내일은 또 버섯이 잔뜩 돋아있을거예요!"

...........먹물버섯아.. 우리 이제 만나지 말자.*^^*

이상 끗.


by kyoko | 2008/06/13 01:14 | 식사 | 트랙백(1) | 덧글(66)

집에서 만들어먹는 샌드위치, 그 외 먹거리들

쿄로리씨의 아침식사는 주기적으로 바뀐다. 얼마간은 완전 한식으로 된장국이나 김치국 종류에 갓 구운 생선, 김치, 버섯볶음 등으로 식사를 하다가 한동안은 샌드위치에 버닝; 하여 한참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었다. 그러다가 다시 핫케익으로 돌아가서 핫케익 위 이것저것 바리에이션으로 식사를 때우는 중. 다음엔 뭘 먹게 될지....-_-; 하튼 찍어놓은 사진이 좀 많아서 집에서 만들어먹는 먹거리 사진들이나 올려봅니다.


일단 샌드위치.



한동안은 이런 샌드위치를 만들어서 냠냠 먹었습니다. 만드는 방법도 찍어두었네욤. 만드는 방법.. 이라지만 걍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 적당히 체크해서 닥치는 대로 넣는 거라-_-; 별 건 없슴다.


일단 잡곡빵을 구운 뒤 크림치즈를 바르고,(빵에 크림치즈나 마요네즈 등을 발라야 재료의 수분이 빵에 묻지 않아 맛있는 샌드위치를 즐길 수 있다는 건 초등학교때 배웠던 듯?-_-;;)


대충 마련한 재료. 슬라이스한 완숙 토마토랑 벨베타 치즈랑 기름기 쫙 빼서 구운 베이컨이랑 계란.

버섯은 소금 후추로 굽고....

풀이 중요하지 말입니다. 금요일 알뜰장에서 산 양상추 두 잎이랑, 베란다에서 잘 자라고 있는 상추 두 잎, 바질 두 잎, 얇게 썰어 물에 헹궈 매운맛을 뺀 양파.

얘들을 크림치즈 바른 빵 위에 잘 올리고....


토마토, 계란, 치즈, 베이컨, 버섯등을 열심히 쌓은 뒤 마요네즈를 뿌려 완성. 간단합니다. 




그럼 이런 모양이....



손님이 왔을 때도 닥치는대로 재료를 넣어 이렇게 대접합니다.


이건 팬케이크. 메이플이나 벌꿀을 곁들여 달게 먹는 것도 좋지만 치즈랑 베이컨 등을 곁들이는 것도 좋습니다.


얘는 계란.


코스트코에서 산 통밀 핫케익가루가 떨어져 국산을 사 봤는데 너무 달아요.ㅠㅠ 어떻게 먹지 고민하다가 얇게 부쳐서 구운 소세지랑 치즈를 말았음.


안에 살짝 숨어있는 치즈랑 소세지. 버터핑거 핫케이크에서 비슷한 메뉴를 먹었는데 맛이 괜찮아서 따라해 보았습니다. 간단하고 요기도 되고 좋아욤.




얘는 어제 오후에 미녀모임 사람들과 같이 먹은 참치. 위의 애들과 종류는 다르지만-_-; 어쨌든 집에서 만들어먹은 거라 올림다. 근데 사진에 불사조군이 찍혔네?-_; 전에 텐님께 선물받은 놈이라능 으흐흐. 항상 침대에서 쿄로리씨랑 같이 잡니다.^^;;
냉동참치 해동시켜서 썰고, 주먹밥이랑 미소시루를 곁들였습니다. 술은 일본술. 다들 맛있게 먹어주어서 기뻤다능!
이거 일단 먹고 회가 한 접시 더 나오고, 그 다음 와인 곁들여서 샐러드랑 스파게티 먹고, 옆동주민님의 푸딩을 먹은 뒤 생크림 곁들인 카스테라랑 커피 마시고, 핫케이크로 마무리했다능.... 이건 뭐 먹고 죽자 모임...-_-;; 집에서 참치모임 상당히 괘안은 듯. 담에는 다른 멤버들과 일본술 곁들인 참치모임 함 해야겠다.^^

암튼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인데-_; 앞으로도 잘 먹고 잘 살아야겠슴다. 오시는 분들도 맛난 식사 하세요!




by kyoko | 2008/05/19 15:35 | 식사 | 트랙백 | 덧글(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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