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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넛 플랜트 뉴욕 시티- 뭔가 애매한 집;;

오늘 올리는 맛집은 듀파르.. 가 아니라 먼저 눈에 띈 도넛 플랜트 뉴욕 시티. 얼마 전 후배들이랑 명동에 갔다가 조선호텔 베키아 앤 누보에서 케익 사고 차나 한잔 하려고 이동했었는데 베키아 앤 누보가 공사중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고ㅠㅠ어딜 가지 덜덜덜 하다 눈에 띄어 바로 들어간 곳. 생긴지는 얼마 안 된 모앙인데 롯데백화점 맞은편에 위치해 있어 눈에도 잘 띄고 접근성도 좋다. 여기가 원래 페퍼런치 자리였던가? 암튼 그랬던 듯하고... 1층에 들어가니 도넛 크기가 다른 곳보다 상당히 크다. 거의 두 배 정도 되는듯? 광고 문구는 할러리도 좋아하는.. 뭐 그런 것 같은데 힐러리가 좋아하든말든 나랑은 상관없는 얘기고-_;; 베이스가 빵도넛(이 집에서 큼직하게 늘어서 있는 도넛은 거의 이 베이스인듯), 케이크 도넛, 쿠키 도넛 이런 식으로 몇 가지가 있더라. 시나몬 롤스러운 것도 보이고. 그런데 도넛 가격이 꽤 비싸다.-_-;;; 참개 도넛이 2800원인가 그러고 녹차 도넛이 3200원. 가격은 비싸지만 사이즈가 크니 아 그런가보다 하면서 일단 몇 개 주문. 음료는 커피 레귤러로 작은사이즈가 2500원, 큰게 3천원이고 아이스도 동일한 가격이다. 다즐링 홍차는 3500원인데 아마드 티백이더라. 이 이건 좀...; 그래도 음료는 그렇게 터무니없는 가격은 아닌 듯. 오히려 2500원으로 명동에서 먹을만한 커피를 마실 수 있다는 걸 생각하면 괜찮은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도넛 가격은 좀...-_;;

아래는 사진.



벽면 한장 찰칵. 뭔가 여기저기 많이 실린 곳인 걸까?



의자는 앉는 자리가 좀 길고 딱딱해서 그리 편하지 않았다.


음료 네 잔에 도넛 세 개를 주문했는데 2만원이 넘는 가격...-_-;; 아니 뭐 커피빈 같은 델 가도 가격이야 비슷하다만은... 음;;;


먼저 발로나 초콜렛 도넛. 먹기좋게 4등분해서 나온다. 사이즈는 상당히 큰데 빵도넛이라 금방 먹는다. 안에 약간 빈 공간-_-; 도 있고. 맛은 넘 달지 않고 도넛 중에서는 비교적 몸에 좋을 것 같은 느낌? 빵도 쫀득하고 무난하긴 한데.. 뭐랄까, 일반적으로 도넛에서 기대하는 맛이 아니야;;;


가장 몸값이 비싼 녹차도넛.. 이 이건 좀....-_ㅜ
녹차를 좋아하긴 하지만 녹차맛이 넘 진해서 특유의 비릿함?같은 게 좀 느껴진다. 달달하지만 기본적으로 가루녹차처럼 쓰다. 녹차를 좋아하는 분은 모르겠는데; 아니 나 녹차 되게 좋아하는데;;; 그래도 뭔가 좀... 깨는 느낌이...ㅠㅠㅠ솔직히 이 돈 주고 사먹을 건 아니라고 봄 흑흑흑.

참개도넛. 셋 중엔 가장 마음에 드는 맛이었으나 역시 가격대비 약간 물음표가 생기는 느낌. 이번에 시킨 게 셋 다 빵도넛이라 다음엔 케이크나 쿠키베이스 도넛을 먹어봐야겟다. 그 쪽이 약간 가격도 싸고(대신 사이즈는 작다-_;) 더 맛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전체적으로 웰빙 컨셉을 지향하는 듯하고, 맛도 그에 어울리게 덜 달고 덜 기름진 쪽이라 나쁘지는 않았지만 여러모로 애매한 가게다. 그래도 최근에 미스터 도넛이나 크리스피는 전혀 안 가고 있으므로;; 다시 명동에서 도넛 가게를 간다면 그냥 이쪽으로 오지 않을까. 작은 도넛 하나 시키고 2500원짜리 커피 마시면 뭐.. 괜찮을 것 같기도. 참고하셔요.^^

PS. 가게 이름이 뉴욕시티라 뉴요커의 기분을 느끼고 싶었는지... 어떤 평범해 보이는 인상의 남녀는 내가 앉아있는 바로 정면자리에서 딥키스를 30분쯤 하고 있더라.... 술도 안 마신 것 같더만.. 어리면 용감하기라도 하다 그러겠지만 아니 나이도 20대 후반은 되보였는데 말이지. 소리까지 리얼하게 짭짭거리며 혀를 돌리고 있으니 거 참...-_-;; 가게 안 사람들 다 덩실덩실 훈훈한 분위기로 구경했다지....넘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오른손을 왼손으로 잡고 참았다... 걍 하는 김에 떡도 쳐 주면....쿨럭;;
하여튼 첫 방문에 뉴요커(..뉴욕에 계신 여러분들 죄송합니다-_;)를 구경해서 잼나긴 했다. 구경 잘 했네 아하하.-_;; 

PS 2. 이제 명동은 도너츠 시장의 격전지가 되었나 보다. 승자는 누가 될까?-_;;

by kyoko | 2008/01/24 13:51 | 맛있는 집 맛없는 집 | 트랙백 | 덧글(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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