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 와인셀러

잡담- 와인셀러 인증샷; 아이 피곤해;;

1. 어제 징그럽게 피로한 상태로 집에 기어들어옴. 잠깐 포스코빌딩 근처에 갈 일이 있었는데, 일이 끝나자 하필 직장인 퇴근과 시간이 맞물렸다. 거기서 분당으로 가는 버스는 한 대밖에 없는데 원래 그 버스가 잘 안 오기도 하고 퇴근 시간에 잘못하면 자리가 없는 정도가 아니라 무정차통과도 하기 때문에-_-;; 일단 시간을 좀 때울겸 걸어서 선릉역까지 가서 버거킹에 들어갔다. 잠깐 신문을 보면서 대충 저녁을 때우고 이젠 괜찮겠지 싶어 8시쯤 버스정류장으로 나왔는데 버스가 죽어라고 안 오더라.ㅠㅠ 짐도 많은데 택시도 안 보이고. 고민하다 차라리 양재로 가서 타는 게 낫겠다 싶어 마침 오는 버스를 잡아탔는데 이게 양재역 아랫쪽에서 내려주는 버스였어.ㅠㅠ 택시 생각을 잠깐 하다가 이 아랫쪽 길이 택시 잘못 타면 악몽으로 막혔던 기억이 떠올라-_;;;분당쪽 버스가 다니는 큰 길로 걸어가는데 하루종일 죽어라 걸었더니 넘 힘들어서 아무래도 집에 가서 바로 쓰러지면 안 될것 같다는 생각이;; 마침 바디샵이 보이길래 잠깐 들어가서 만다린 오렌지 향의 거품목욕제를 사 들고 나왔다. 그리고 버스정류장- 집으로. 정류장 옆에 무척 좋아하는 순살매운치킨집이 보였는데(이거랑 맥주랑 마시면 죽인다 흑) 저것도 사 들고 가서 목욕하고 맥주랑 먹고 잘까;; 생각하다가 힘이 없어서 관뒀다.-_ 집에 돌아오자마자 욕조에 물 받아서 입욕제 풀고 녹턴 틀어놓고 30분쯤 책 읽으면서 목욕하다가 기어나와서 책 읽다 잤다. 이런 날 애완도령이 있어서 막 안마도 받고 션하게 한(..)뒤에 푹 자면 오늘 아침도 산뜻했을 테지만 슬프게도 그런 거 없는데다 심지어는 딸 칠 기운조차 없었기 때문에 밤에도 잠 설치고 아침에도 일찍 일어났다 흑흑. 지금은 헨델 수상음악을 들으며 어떻게든 인위적으로-_;; 컨디션을 업글하려는 시도중.;; 하여튼 우연히 나갔다가 퇴근시간에 맞물리면 그것만으로도 죽을 것 같다는;;;;가끔 이렇게 나가는 것도 힘든데 대체 직장엔 다들 어떻게 다니는 건지 모르겠다.ㅠㅠ 존경스럽다ㅠㅠㅠㅠㅠ


2. 어제 무사히 와인셀러가 왔다. 사은품으로 주신 것 중에 와인용 온도계는 가운데가 똑 부러져 오는 슬픔이 있었지만(오늘 전화를 해야-_;)와인셀러는 무사하다. 처음에 안방에 설치해 주셨는데 의외로 존재감이 큰 놈이라 아무래도 안 되겠다 싶어;; 혼자서 부엌으로 날랐다. 전자렌지를 놓을 데가 없어 진동 흡수겸으로 깔개를 깔아놓고 셀러 위에 일단 올려두었는데 빠른 시일 내에 렌지를 올릴만한 식탁을 사야겠다.ㅠㅠ 참, 어제 칠하던 서랍장은 몸체를 일단 다 칠한 뒤 서랍을 칠하려다 생각해보니 손잡이를 드라이버로 분리해야 하는데 집에 공구상자가 없다는 데 생각이 미침.ㅠㅠ 있다 이웃 p님께 십자드라이버좀 빌려달라고 굽신굽신 해야겠다.ㅠㅠ



와인셀러 온김에 인증샷-_;; 45병짜리다. 옆의 하얀 박스 두개는 어제 칠한 건데 그래도 칠하니 한결 깔끔해 뵌다.



얘는 칠하다 만 서랍장. 대충 칠해서 아직 밑칠이 살짝 비쳐보인다.-_;;; 서랍부분은 안 칠해서 꼬질꼬질하다-_;; 하늘색으로 칠해서 다시 올리게씀 흑흑.


나름 성공구매. 6만원 주고 산 책꽂이.(배송비가 만원이니 사실은 7만원;;) 아저씨들이 무지 바쁘셨는지 수평을 안 맞춰주고 도망가셨는데 전 주인이 남기고 간 화투장으로 수평 맞췄다-_ 아직 시흥에서 책들을 못 가져와서 빈 칸이 많지만 곧 지저분하게 꽉 찰듯.-_ㅜ 그래도 책장이 튼튼해보여서 예전처럼 원목임에도 불구하고 휘는;; 불상사는 없을 것 같다. 근데 사진엔 왠지 휘어보이게 나왔네;;;;;


잠시 이런 뻘짓도... 해 봤지만 다시 얌전히 벽장으로 들어간 가방들-_;; 집만 크면 벽에 딱 맞게 장을 짜서 가방이랑 구두도 저렇게 죽 늘어놓고 싶은데(그러면 그날그날 들고 신고 나갈때 무지 도움이 될 듯. 지금은 내가 무슨 가방이랑 구두가 있었는지 거의 까먹고 산다.-_;) 일단 집이 좀 많이; 커야 할 듯 싶고-_;;; 가방의 크기가 워낙 다양하다보니 선반 사이즈도 굉장히 여러 종류여야 할 듯. 걍 앞으로도 더스트에 둘둘 만 채 벽장에 쳐박아놔야겠다.ㅠㅠ 가방을 저렇게 놓으니 왠지 피규어 모으는 사람들의 피규어 장이나 프라모델 장 생각도 났다능...
하긴 비슷한 것도 같다...-_;;


3. 오늘도 이런저런 할 일이 많은데 허리는 아프고 어깨는 쑤시고 엉엉엉ㅠㅠ 그래도 잘 살아 봐야지...후.
짤방이나....


내가 입으면 몸뻬;일 텐데 얘네는 이런 걸 입어도 섹쉬하군아!ㅠㅠ
 





 

by kyoko | 2008/03/12 09:34 | 일상 | 트랙백 | 덧글(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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